"이 야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으면 "갑상선암" 걸립니다. 방심하지 마세요
“야채는 몸에 좋다.”
“되도록 자주, 많이 먹을수록 건강하다.”
이 말, 과연 무조건 맞는 말일까요?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늘면서 채소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국이나 밑반찬에 흔히 들어가는 전통 채소들은 ‘우리 몸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 덕분에 거의 매일 식탁에 오르고 있죠.
그중 ‘무청’, 즉 무의 윗부분인 잎은 된장국, 김치, 나물무침, 말린 시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되어
한국인의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무청은 건강에 무조건 좋은 채소일까요?
오늘은 **무청을 일주일에 3번 이상 섭취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갑상선 건강 문제’**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무청, 왜 갑상선암과 연결될 수 있을까?
1. 무청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갑상선 억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무청은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입니다.
이 계열의 채소들에는 공통적으로 **고이트로겐(goitrogen)**이라는 식물성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이트로겐은 요오드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으로,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가 부족해지면, 갑상선은 더 많은 호르몬을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갑상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장기적으로는 결절,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심할 경우 갑상선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이트로겐은 많은 채소에 함유되어 있지만, 무청은 생으로 섭취하거나 데친 후에도 고이트로겐이 상당량 남아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매일 무청’ 식단은 한국인에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식생활에서는 된장국, 김치국, 나물 반찬에 무청이 자주 들어갑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습관을 가진 분들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청 시래기국을 주 2~3회 이상 먹는 분들
무청김치(열무김치 포함)를 매 끼니 곁들이는 분들
무청된장국을 아침 식사로 반복 섭취하는 분들
이렇게 습관처럼 섭취하다 보면, 무청의 고이트로겐이 체내에 계속 누적되며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게 됩니다.
특히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 억제 효과는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호르몬 억제 → 세포 이상 증식 → 암세포 형성 조건 조성
갑상선 기능이 억제되면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을 계속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갑상선 세포를 계속 자극하게 되고, 결절, 기능 저하, 염증, 그리고 종양 형성 가능성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가 생리 불순, 피로, 체중 증가, 탈모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지며
조기에 증상을 놓칠 수 있고, 이미 갑상선에 혹이나 결절이 있는 상태에서 무청을 자주 섭취하면 그 성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 이런 식습관이 위험합니다
50대가 넘어가면 갑상선 기능 자체가 자연스럽게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내분비계 불균형이 커지며 갑상선 질환에 더 취약해집니다.
이 시기에 무청을 무의식적으로 자주 섭취하거나, 생으로 샐러드처럼 먹거나, 장기보관 후 끓여 먹는 습관이 있다면, 고이트로겐의 지속적 축적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무청을 아예 먹지 말아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무청은 칼륨, 칼슘, 비타민 A·C, 식이섬유가 풍부한 훌륭한 채소입니다.
문제는 ‘지속적 과잉 섭취’와 ‘잘못된 조리 방식’입니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조절하시면 갑상선 건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무청을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무청, 건강하게 먹는 방법
✅ 섭취 빈도: 주 1~2회 이하
주 2회 이하로 제한하고,
같은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등)와 섞어 섭취
✅ 조리법: 반드시 끓이거나 데쳐서 조리
고이트로겐은 가열 조리 시 일부 분해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익힌 후 섭취
✅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
미역, 다시마, 김 등과 함께 먹으면 고이트로겐 영향 완화
된장국에 무청을 넣을 때는 다시마 육수 사용 추천
✅ 이미 갑상선 질환 병력이 있다면 섭취 자제
결절,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의사 상담 후 섭취 여부 판단할 것
익숙한 채소 하나가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먹는 것일수록 “별일 없겠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채소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자주’, ‘아무렇게나’ 먹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무청은 건강한 채소이지만, 특정 성분이 내분비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섭취량과 조리 방식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50대 이상, 갑상선 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쉬운 시기에는 무청 같은 야채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조절하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은 ‘의외의 음식’에서 시작된 작은 습관에서부터 무너지기도, 지켜지기도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익숙하지만 위험할 수 있는 채소 사용법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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