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짱’이라는 노래만 들어도 떠오르던 얼굴, 최창민!
교복 안에 후드티, 잡지 표지에 빠지지 않던 소년, 기억하시나요?

터보의 백댄서로 활동하던 그는 1998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데뷔 앨범 수록곡 ‘짱’과 ‘영웅’이 연달아 히트, 청소년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끌며 광고, 시트콤, 드라마까지 섭렵한 전방위 아이콘이었죠.
특히 시트콤 ‘나 어때’에선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며 연기대상 신인상까지 수상. 배우로서도 촉망받던 그였지만, 그 후 그의 모습은 점점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알고 보니, 그 이면엔 믿었던 소속사의 사기, 조직폭력배와의 이중 계약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숨어 있었습니다.
결국 억 단위의 부채를 떠안고 생계를 위해 막노동까지 하게 된 최창민. 화려했던 10대 스타의 삶은 그렇게 바닥을 치게 됩니다.
그렇게 한참을 힘겹게 버티던 어느 날, 그는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역술인에게서 인생의 방향을 묻게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후 그는 이름을 ‘최제우’로 개명, 본격적으로 명리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삶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JTBC 예능 ‘오늘의 운세’에서 명리학 해설자로 출연하며 역술인으로서 방송 복귀에 성공합니다.
또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과거 팬들에게도 다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그는 단순한 스타의 귀환이 아닌, 전혀 다른 삶을 개척해낸 사람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부침 많던 연예계 생활, 그리고 시련을 딛고 새롭게 찾아낸 자신의 길.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 리셋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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