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등급 안정성에 연비, 출력, 공간까지 현기차 보다 좋다는 가성비 SUV

조회 1,1282025. 4. 10.

쉐보레 올란도의 장점은 지금 중고차 시세 1,000만 원 미만 SUV나 MPV 중에 가장 고속 승차감과 안정성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일을 하다 보면 이 가격대랑 비슷한 쏘렌토 R, 스포티지 R, 투싼 IX 등 가격대가 비슷한 차를 많이 타 보는데요. 사람마다 승차감이나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 그 차량들은 너무 가볍습니다. 조향도 가볍고 문짝도 가볍고 승차감도 너무 통통 튀는 느낌이 나요. 또 한 120km/h를 넘으면 핸들이 조금 불안합니다.

그렇지만 그 차량들 대비해서 이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제가 과속을 많이 하진 않지만 140km/h 이상으로 가도 불안하다는 느낌을 안 받고요. 고속주행 할 때 낮게 깔려서 가는 그 느낌과 탄탄한 승차감이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또 다른 장점은 모두 다 이 차가 못생겼다고 하는데, 저는 디자인도 제 마음에 듭니다. 일단 저는 둥글둥글한 디자인보다는 뭔가 좀 안전하고 든든해 보이는 그런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요. 각진 차량을 좋아합니다.

이 차량 실외 디자인 보시게 됐을 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상/하단이 분리된 듀얼 메쉬 그릴이 쉐보레만의 고품격 아이덴티티를 연출해주고 있고, 블랙 베젤 헤드램프가 올란도 차량의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면서 하단부에 대형 크롬 안개등이 적용되어 있다 보니까 올란도만의 자신감을 아주 멋지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측면부 보시게 됐을 때 MPV 차량인 올란도만의 독특한 측면부의 모습이 인상이 깊은데요. 이 차량의 휠은 17인치 휠입니다. 그리고 1열, 2열, 3열까지 길게 이어지는 창문의 캐릭터 라인도 좀 더 묵직한 느낌을 연출해주고 있어요.

후면부 보시게 됐을 때 듀얼 클러스터 타입의 대형 테일램프의 시인성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고요. 쉐보리 앰블럼과 두꺼운 유광 가로 형태의 바가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으면서 하단부에 디퓨저 느낌의 디테일이 단단하고 튼튼한 올란도의 이미지를 완성을 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차량의 또 다른 장점은 준수한 연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반 공도와 고속도로 연비를 따로 뭐 측정해 본 적도 없고 그 부분에 많이 민감한 편이 아니라 정확하진 않지만, 일단 저는 복합연비는 14km/L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란도의 주행 모드는 단일 모드입니다.

제가 평소에 주유하는 습관은 주유 게이지가 반 이하로 내려갔을 때마다 거의 풀 충전을 하고 있어요.

또 디젤 차량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연료가 가득 차 있는 게 차 상태에 좋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연료를 가득 채우고 운행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그게 아마 냉각작용 때문일 거예요. 수분이 생기면 좋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다음에 옛날 분들이 기름을 많이 넣어 다니면 연비가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보다 살을 빼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유 게이지가 반 정도 남았을 때 주유하면 기름값 1,500원~1,600원 기준 3~4만 원 정도 들어가고요. 한 칸 남았을 때 주유하면 한 6~7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득 주유했을 때 총 주행 가능 거리는 트립상 800~1,000km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의 실내 디자인이나 조작 버튼들도 너무 간결하고 심플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차량 실내 디자인 보시게 됐을 때 3스포크 핸들이 굉장히 인상이 깊고 아날로그 계기판의 시인성이 꽤나 괜찮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보통 시동 버튼이 동그란 모양인데 반해서 이 모델은 원래 좀 독특하게 마름모꼴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이 되거든요.

초기에는 네모지게 나왔었는데, 그게 어떤 결함이 있어서 쉐보레에서 리콜 사항으로 동그란 버튼으로 교환해 줬습니다. 근데 가끔 아직 교환 안 하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리콜이 된 이유는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 다시 올라오지 않는 그런 결함이 있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중고차를 보러 가셨는데 이 시동 버튼이 네모라면 아무래도 전 차주가 차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이 모델에는 쉐보레만의 전매특허인 마이링크 시스템이 적용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 차량은 얼마 전부터 먹통이라서 고치러 가야 해요. 근데 제가 귀찮아서 못 가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센터패시아 하단부에 시크릿 공간 같은 게 있는데요. 보통 지갑 넣는 용도로 사용을 많이 합니다. 쉐보레는 임팔라도 그렇고 '열려라 참깨' 마냥 수납공간이 꽤 있더라고요. 100%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 쉐보레 사장이 차에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걸 만든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센터패시아의 조작 버튼들과 더불어서 좌우를 가로지르는 U자 형태의 가니쉬도 일체감이 좋은 것 같고요. 직관적인 기어봉과 수동 사이드 브레이크가 상남자 느낌의 올란도 실내 디자인을 마무리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은 올란도가 크루즈 베이스로 만든 차량이라서 차체 길이나 폭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아주 콤팩트해서 좁은 길을 가거나 주차할 때 편하고요.

저는 또 짐을 많이 싣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장비를 많이 싣는데 이 차량이 앞/뒤 폭이 100cm 나옵니다. 좌/우 폭은 조금 좁을지 모르겠지만 앞/뒤 폭이 100cm가 나오는 차는 제가 거의 찾아보지 못했어요. 물론 대형 SUV 말고요. 그래서 짐을 싣기 너무 좋고요.

그다음에 차체가 크루즈 베이스다 보니까 트렁크 높이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짐을 실을 때도 편하고요. 실제로 이 차량 같은 경우는 동급 타 차종에 비해서 실내 용량도 굉장히 넓고 무엇보다 2열, 3열 의자를 모두 접는 게 가능해요. 실내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요.

올란도 캡티바 차량 경우에는 거의 경사가 없이 폴딩 되기 때문에 보통 차박 하시거나 하는 분들이 그냥 이불 정도만 깔고 다니시는 걸 많이 봤습니다. 저는 잠자는 것까지는 하진 않았지만 저희 아이들과 어릴 때 4인 가족도 충분히 비좁지 않게 앉을 만한 그런 공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 차량 같은 경우는 2열, 3열을 모두 접으면 성인 남성 2명도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올란텔'이라는 소문도 좀 있어요.

이 차량은 2.0 디젤 차량인데, 출력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제가 엄청나게 밟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상 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한 가속력을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타던 2.0 LPG와 1.6 디젤과 비교했을 때도 확실히 이 차량의 출력이나 치고 나가는 힘은 훨씬 더 마음에 들어요. 출력이나 토크감은 아무래도 2.0 디젤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량은 아무래도 2.0 디젤이고 신차급이 아닌 세월이 조금 오래된 차량이기 때문에 관리 상태에 따라서 진동, 소음이 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예민한 편이 아니라서 만족하고 있고요.

제가 올란도를 오래 타다 보니까 주변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또 저한테 올란도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일 궁금해하시고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것 중에 하나가 2.0 LPG를 살 것인지, 2.0 디젤을 살 것인지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알려드리면 시끄러운 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2.0 LPG로 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소음이나 진동이 조금 있더라도 시원한 가속력을 얻고 싶다 하시면 디젤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 LPG도 저는 만족을 했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제가 고속주행을 많이 하는데 주행거리가 많다 보니까 충전을 자주 해야 되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제가 1년에 많으면 3만~4만 km 정도 주행을 하는데, 실제로 LPG 같은 경우는 충전 탱크가 100%까지 충전이 안 돼요. 법적으로 80%까지밖에 충전이 안 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갈 수 있는 주행 가능 거리가 적고 충전소에 자주 가야 되는 그런 불편함이 있었죠.

다음으로 2.0 디젤 같은 경우는 제가 지금 가득 주유를 하면 고속 주행을 많이 하다 보니까 트립상 1,000km 정도 나옵니다. 실제로 1,000km를 다 타진 못하지만 그래도 800km 정도는 무난하게 타고 있어서 주유를 자주 안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2.0 LPG는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조금 돼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시내는 트립상 200~250km 언저리로 알고 있고 고속주행 하면 350~450km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 디젤이랑 2.0 LPG 차량이랑 주행 가능 거리가 많으면 3~4배까지도 차이가 나요. 시내 주행 했을 때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저같이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사람은 주행거리 차이가 꽤 많이 나요.

또 아무래도 디젤의 인기가 없다 보니까 2.0 디젤 그리고 2.0 LPG 올란도 같은 경우 연식과 키로수가 같더라도 LPG가 가격이 더 높습니다. 그걸 아시고 구매하셔야 됩니다.

제가 쉐보레 올란도 차량 5대를 경험해 봤는데, 괜찮은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건 일단 저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전방 감지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차량의 안전성 또한 굉장히 뛰어난 차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1년 유럽 자동차 안전성능평가에서 별 5개를 받았었고, 그 밖에도 한국이나 유럽, 북미에서 실시한 안전도 평가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을 만큼 이 차량의 안전성 또한 굉장히 우수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차량의 마지막 장점은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쉐보레는 보통 감가가 심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미 감가가 될 게 없습니다. 지금 쉐보레 올란도 2.0 디젤 기준 2014~2015년형에 적당한 키로수면 시세가 한 500만 원에서 비싸면 900만 원 정도로 형성돼 있거든요.

본 콘텐츠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물론 '쉐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현대/기아의 2,000~3,000만 원대 차는 당연히 더 좋습니다. 근데 중고차 가격을 놓고 비교했을 때 500~900만 원이면 현대/기아로 갔을 때 스포티지 R, 투싼 IX급으로 가야 해요. 그러면 사실 이게 뭐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수도 있는데, 그 차량들은 너무 올드해 보입니다. 왜냐면 신 모델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 차량 타면 왠지 옛날 차 타는 느낌이에요. 근데 올란도는 신 모델이 없기 때문에 그래도 그나마 덜 올드해 보인다는 점이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타임톡
타임톡이 제공되지 않아요

해당 콘텐츠뷰의 타임톡 서비스는
파트너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