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버밍엄 시티, 반즐리 6-2 대파...한 시즌 만에 2부리그 승격 눈앞

전슬찬 2025. 4. 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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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8)가 활약하는 버밍엄 시티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창단 150주년을 맞아 한 시즌 만의 2부리그 복귀를 코앞에 두게 됐다.

창단 150주년을 맞이한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2위에 그치며 강등됐지만, 단 한 시즌 만에 2부리그 복귀를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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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득점을 기뻐하는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8)가 활약하는 버밍엄 시티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창단 150주년을 맞아 한 시즌 만의 2부리그 복귀를 코앞에 두게 됐다.

버밍엄은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41라운드 홈경기에서 10명이 싸운 반즐리를 상대로 6-2 대승을 거뒀다. 반즐리는 전반 3분 만에 퇴장자가 나와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렀다.

이로써 3연승 질주를 이어간 버밍엄은 28승 8무 3패(승점 92)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경기를 더 치른 2위 렉섬(승점 81)과 승점 차를 11로 벌렸고, 1경기를 더 소화한 3위 위컴 원더러스(승점 75)와는 17점 차이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그원에서는 1~2위 팀이 자동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승격하는 규정에 따라, 버밍엄은 오는 9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15위·승점 48)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소 2위를 확정 지으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승격을 확정 짓는다. 또한 위컴이 9일 허더즈필드 타운전에서 패해도 버밍엄은 피터버러전 결과와 무관하게 최소 2위를 확보해 승격 티켓을 손에 넣는다.

창단 150주년을 맞이한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2위에 그치며 강등됐지만, 단 한 시즌 만에 2부리그 복귀를 앞두게 됐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8승(정규리그 28승·FA컵 3승·EPL컵 1승·EFL 트로피 6승)을 수확하며 1994-1995시즌에 세운 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승(36승) 기록도 경신했다.

백승호는 이날 반즐리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40차례의 패스 시도 중 38개를 성공시켜 95%라는 놀라운 정확도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난 3월 20일 한국 대표팀의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전반 38분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뒤, 소속팀 복귀 후 39라운드 슈루즈베리전을 결장하며 부상 관리에 집중했다. 지난 2일 브리스틀 로버스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백승호는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백승호는 현재 이번 시즌 버밍엄 시티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렉섬의 공동 구단주 라이언 레이놀즈(가운데). 사진[AP=연합뉴스]
한편, '데드풀' 시리즈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동 구단주로 있는 렉섬은 이날 버턴 앨비언을 상대로 후반 막판 3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거뒀다. 1경기를 덜 치른 3위 위컴을 승점 6점 차이로 앞선 렉섬은 2위를 유지하며 2부 승격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4월 내셔널리그(5부) 우승으로 4부 리그(리그투)로 올라선 렉섬은 지난 시즌 리그투에서 2위를 차지하며 1~3위 팀에 주어지는 3부리그 승격권을 획득했다. 렉섬이 이번 시즌 2위를 지키면 2년 만에 5부에서 2부까지 3연속 승격이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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