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계약 이르면 내달 7일… 체코 ‘佛 항소 기각’

조재현 기자 2025. 4.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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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로써 이르면 5월 초 원전 수주 계약이 최종 체결될 전망이다.

24일 한수원 등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우선협상 사업자 선정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항소를 최종 기각한다고 밝혔다. UOHS는 이의제기 절차 동안 계약 체결을 보류하도록 한 임시 조치도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체코 정부는 이르면 내달 7일 최종 계약에 서명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3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한수원 측과 협상을 해왔다. 이 사업은 10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180억달러 규모 공사다.

하지만 한수원에 밀려 입찰에서 탈락한 EDF와 웨스팅하우스가 지난해 7월 선정 절차와 한수원의 계약 이행 능력 등을 문제 삼으며 경쟁당국에 진정을 내, 최종 계약이 지연됐다. 지난해 11월 체코 당국은 이들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으나, EDF가 불복해 항소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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