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원로 인명진 "'이기고 돌아왔다' 尹, 정상적인 정신인가"
- '윤 어게인?' 윤 정권의 정신이 뭐가 있다고 '어게인?'
- 尹 '나를 건너뛰고, 잊고 나가라'고 해야할 때
- 나경원, 패인은 '尹'..나, 많이 낙심 당초 나가지 말았어야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4일 (목)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국민의힘 지지자, 굉장히 전략적 투표하는 사람들..찬탄 대 반탄 2대2구도 만들어
- 안철수 '尹 출당?', 누가 누구를 나무라나..탄핵당한 국힘도 문제있어
- 홍준표 '尹 출당은 사람이 할짓 아냐?' 박근혜 징계한 사람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자세한 정치권의 상황을 이 분을 모시고 듣고자 합니다. 원로 목사이시자 보수계 원로로 정평이 자자하신 분이죠.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명진: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위원장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처음 뵙는데 대통령 파면으로 대선이 치러지는 상황입니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잖아요. 지금 대통령은 관저에서 퇴거를 했고요. 또 형사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는 상황인데요. 지금 이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명진: 전체적으로 불행한 일이죠.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일이고 나라로도 불행하잖아요. 국민들이 5년하라고 책임을 맡겨줬는데 어쨌든 그 책임을 지금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런 일이 일어나서 또 갑자기 대선도 치러야 되고요. 사실 지금 나라의 형편이라는 게 국민들이 살기가 참 힘들고요.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도 많은데 대통령 유고가 지금 4개월째예요. 이러면 안 되는 거거든요. 나라가 꼼짝 못하잖아요. 지금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국에 지금 통상사절이 갔다고 그러는데 앞으로 1개월밖에 안 남은 정부하고 무슨 약속을 미국이 할 건가. 저는 그런 것도 참 걱정해요. 오늘 저녁에 지내봐야 알기는 하겠지만요. 옛날에 한번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을 당하지 않았어요? 이분하고 탄핵 당한 후에 조금 태도가 달라요. 그때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제가 비대위원장이었었습니다마는 정치적인 경륜이 있어서 그런지 이분은 침묵을 하셨어요. 근데 윤 대통령의 경우는 조금 소란해요. 관저를 나갈 때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또 들어가서도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그러는데요. 그거 정상적인 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말이고요.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이해 못해요. 자기가 뭘 이기고 돌아왔는데요? 그거는 말이 안 되거든요. 그다음에 갈 때도 무슨 개선장군 가듯이 그런 모습 같은 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이러나 저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을 해가지고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혼란스럽고 나라가 얼마나 많은 국익에 손해를 끼쳐 국민 분노를 가져왔고요. 그러니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고 또 뿐만 아니라 무슨 윤 어게인이 그러는데 윤석열 정권의 정신이 뭡니까? 무슨 어게인을 해요. 3년 동안 계속해서 가족 문제 때문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그거 물론 가짜 뉴스도 있었겠지만요. 소통 부재에다가 무슨 윤석열 정권의 정신이 뭐가 있다고 그거를 어게인 해요? 이거는 다 잘못된 일이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나라를 위해서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을 그러면 안 된다, 새롭게 나가야 된다, 나를 건너뛰고 잊고 나가야 된다. 이런 자세를 윤석열 대통령이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익선: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 이어서 오늘과 내일 TV 토론을 포함해 제 2차 경선으로 2명의 후보를 추리게 됩니다. 김문수, 홍준표, 안철수, 한동훈. 반탄파 그리고 찬탄파 구도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요. 이게 탄핵에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에 따라서 2 대 2로 나뉘거든요. 지금 이 대통령 찬탄, 반탄. 이 4명의 후보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명진: 근데 참 이상하게 됐어요. 제가 나경원 후보 캠프에 고문이 됐는데요.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사실은 김문수 후보하고도 제가 50년 인연이고 홍준표 후보하고는 제가 비대위원장 할 때 그분을 대통령 후보로 해서요. 그분들도 저보고 무슨 역할을 좀 해달라 그러는데 내가 사양했어요. 근데 나경원 후보가 저보고 고문을 해달라 그래서요. 저는 사실 나경원 후보가 나오기 전에 나한테 그런 걸 부탁했으면 의논했으면 전 하지 말라고 그랬을 것 같아요. 왜 나오느냐그랬을 텐데... 이미 나와 가지고 하라고 그러니까 그거 안 할 수도 없더라고요. 개인적인 그런 오랜 인연이거든요. 나경원 후보하고는 제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갔었을 때 나경원 후보가 초선 대변인이었어요. 그때부터 시작을 해 가지고 지금까지 인연이 오니까 그 사람의 개인적인 인연이라는 것도 무시를 못 하겠더라고요. 아깝게도 낙선을 했죠.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탈락하게 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첫째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차담을 한 거예요. 그게 사실은 탄핵을 반대한 김문수 후보도 하고 홍준표 후보도 하기는 했는데 그 사람들 우물쭈물했어요. 김문수는 국무위원이니까.
◆이익선: 그렇죠.
◇인명진: 자기가 임명한 대통령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못 했잖아요. 그러나 나경원 후보는 아주 굉장히 적극적으로 했고 그러니까 차담을 후보로 나오니까 윤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사실은 일반 국민투표 아니었어요, 이번에는?
◆이익선: 네.
◇인명진: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일반 국민들은요. 물론 아무리 역선택을 방지했다 하더라도.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국민들에게 지지를 못 받았던 것 같아요. 또 이 국민의힘이 어수룩한 것 같지만 아니에요. 굉장히 전략적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에요. 민주당은 전략적 투표를 할 까닭도 없어요. 혼자인데 무슨 전략이고 나발이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그냥 찍으면 되는 사람들인데. 국민의힘 사람들이 생각을 하더라도 반대파가 세 사람이 되면 그거 찬성파가 한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2차 투표에서. 그러니까 상당히 전략적으로 반반 나누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게도 탈락을 한 것 같습니다마는 이번에 둘씩 둘씩 토론을 하잖아요. 너무 재밌는 거는 안철수 후보는 한 사람밖에 하겠다는 사람이 안 나오고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만 세 사람이 하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 재미있는 현상이죠.
◆이익선: 맞수 토론할 때 상대로요.
◇인명진: 그래서 그걸 보면 결국은 네 사람의 토론을 오늘 저녁부터 한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될는지 모르지만요. 아마 네 사람의 이슈가 탄핵에 대한 이슈일 것 같아요.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어떻게 또 계엄령을 하기까지 책임이 누구냐 이런 것들에 대한 그 뜨거운 아마 공방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지난번 여덟 사람이 할 때는 개인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무슨 얘기가 없었어요. 물론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 보고 왜 높은 구두 신고 다니냐, 머리는 뭐냐, 보형물 하느냐 이런 얘기를 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했습니다마는 그러나 본격적인 개인에 대한 신상 털리는 없었거든요. 아마 이 토론에서는 뜨겁게 대두가 될 거예요.
◆이익선: 흥행에 성공을 할 것 같은데요.
◇인명진: 그러면 흥행에 성공을 하고 특별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명태균 사건과의 관련 이런 것들이 그동안에 보도가 됐으니까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그런 검증 같은 게 서로 있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요. 또 한동훈 후보도 상당히 몰릴 거요. 세 사람이 지명한 걸 보니까 공격을 받을 거예요.
◆이익선: 그나저나 나경원 후보는 괜찮으세요?
◇인명진: 많이 낙심을 했어요. 그동안 4등 밖에 간 일은 없었거든요. 그동안에 선거를 많이 나왔지만 2등 하고 그랬거든요. 늘 2등, 3등 했는데 이번에는 낙심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초 나가지 말았어야 돼요.
◆이익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윤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고요. 한동훈 후보는 '윤 전 대통령 윤리위 회부와 제명으로 이미 답이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 찬탄파 후보들의 윤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 어떻게 보십니까?
◇인명진: 그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처신을 잘 하셔야 될 일이고요. 당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무슨 징계를 한다든지 윤리위원회에 회부한다든지 그런 말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비대위원장 할 때도 박근혜 대통령을 징계하라, 출당을 시키라는 요구가 대단했어요. 저는 그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요. 당사 앞에서도 데모하고 난리가 났어요. 쇄신의 의지가 없다 없다는 등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그걸 지켰어요. 왜냐하면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거는 탄핵이 됐으면 그거로 된 거예요. 그 이상의 징계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무슨 당에서 출당을 하고 그런 일을 해요? 그거는 너무 잘못하는 일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탄핵을 당하게 된 게 윤석열 대통령 자신에게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당에도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누가 누구를 나무라요.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윤리적으로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홍준표 대표 후보가 나와 가지고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이러는데 사실은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징계를 안 했는데 홍준표가 했어요. 그리고 와가지고는 사람이 하는 짓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이익선: 그럼 우리 위원장님 말씀을 요약해 보면 탄핵으로 일단은 책임을 진 거다. 그러면 안철수 후보나 한동훈 후보의 이런 입장은 과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거죠?
◇인명진: 홍준표 후보의 말을 빌리면 사람의 짓이 아니죠.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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