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크라, 즉시 협상 시작 할 것"...푸틴 "평화협정 각서 제안"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평화 협정 각서를 우크라이나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지만, 휴전 합의 등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는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과 종전 협상을 즉시 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5천 명의 젊은이들이 죽어가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뭔가 해냈다면 좋겠네요.]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을 평화 회담 장소로 제안한 사실도 소개하면서 이제 협상 절차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매우 유익한 대화였다며 우크라이나에 평화 협정을 위한 각서를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절한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동시에 러시아의 입장은 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이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미·러 정상의 통화를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에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전쟁 종식을 위한 다자 고위급 회담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 국가들과 영국이 참여하는 회담은 튀르키예나 바티칸, 스위스에서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재에 나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 불씨는 살렸지만,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나 휴전 합의 등 결정적인 대답은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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