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팀 타율 1위' 롯데, 호영-동희 복귀로 더 강해진다…"정상적인 멤버 갖춰졌어"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팀 타선 '완전체'가 이뤄진 부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직 주전들의 타격감이 100%는 아니지만 주축 타자들이 모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 부분이 의미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출격한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 13승 11패 1무로 3위 한화(14승 11패)에 0.5경기 차 뒤진 4위에 올라있다. 2025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쳐졌던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의 현재 강점은 타격이다. 4월 팀 타율 0.309로 10개 구단 중 1위다. 이 기간 10개 구단 평균 팀 타율이 0.255라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 타자들이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롯데는 특히 이적생 전민재가 4월 타율 0.448(58타수 2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황성빈도 타율 0.407(54타수 22안타) 6타점 6도루로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롯데는 여기에 나승엽,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 유강남 등 주전 선수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화력 싸움에서 상대팀에게 밀리지 않는 힘이 생긴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은 "팀 타선이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아직 완전히 살아났다고 표현하기는 그렇다"라면서도 주축 타자들을 모두 기용할 수 있게 된 부분에 의미를 뒀다.
롯데는 주전 3루수 손호영이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우측 옆구리 부상을 입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내야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간판타자 윤동희도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롯데는 다행히 손호영의 공백을 베테랑 김민성이 공수에서 훌륭하게 메워줬다. 윤동희가 빠진 자리는 외야수 장두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윤동희는 지난 18일, 손호영은 20일 1군으로 복귀했다. 두 사람 모두 아직 타격감이 100%는 아니지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게임을 풀어가기가 수월해진다.
김태형 감독은 "좋은 투수를 만나면 (공략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손호영, 윤동희가 돌아왔다. 정상적인 멤버가 갖춰졌다"며 "누가 못 치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해줄 수도 있다. 조금 (득점) 확률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를 꺾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마운드에 올라 반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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