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짜리 페라리, 구매 1시간 만에 불길 ‘활활’... 무슨 일?
일본 도쿄에서 22만 파운드(약 4억2000만원) 상당의 수퍼카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구매 1시간 만에 도로 위에서 화재로 전소됐다.
21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에서 발생했다. 페라리 458 스파이더 차량 소유주인 일본 음악 프로듀서 혼콘은 페라리 딜러샵에서 차량을 인수한 후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차를 즉시 정차했지만 순식간에 맹렬한 불길이 치솟았다. 결국 속수무책으로 10년간 모은 돈으로 구매한 차량이 전소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혼콘은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며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다른 차량들이 속도를 늦추며 지나갔고, 혼콘은 차량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화재 진압을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차량은 앞 범퍼 가장자리만 남긴 채 대부분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고가 차량 화재 사고는 최근 런던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월 런던 메릴본의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70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가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쇼핑객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현장은 순식간에 구경꾼들로 둘러싸였다.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하면서 불길이 잡혔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 2010년 9월 전 세계에 팔린 1248대의 ’458 이탈리아’ 중 300여 대에 대해 접착제가 배기 시스템으로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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