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행렬 이어져(영상)

오승혁 2025. 4.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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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스런 봄비가 그친 다음 날, 명동대성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지난 21일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산으로 100달러(14만원) 남짓을 남기고 평생을 무보수 봉사에 전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 등 유명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 외국인 관광객 등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2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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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우원식 국회의장 등 추모객들, 명동대성당 빈소 방문 차분한 분위기 속 애도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명동대성당에 방문해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명동대성당=오승혁 기자

[더팩트|명동대성당=오승혁 기자] 요란스런 봄비가 그친 다음 날, 명동대성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지난 21일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산으로 100달러(14만원) 남짓을 남기고 평생을 무보수 봉사에 전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 등 유명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 외국인 관광객 등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2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명동대성당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와 인사를 나눈 뒤 안내를 받아 빈소로 이동,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했다. 우 의장은 추모를 위해 줄 서있는 이들에게 사과 인사를 건내고 추모 공간에 입장한 후 추모를 마치고 명동대성당을 나갔다.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22일 오후 3시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교황 빈소를 마련해 조문을 시작했다. 염수정 추기경과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에 일반인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명동대성당 직원들은 성당 경내 건물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추모객들을 두 줄로 나눠 안내했다. 추모기도를 바칠 이들은 좌측에, 가볍게 목례 인사로 추모할 이들은 오른쪽에 세워 혼잡을 덜었다.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들도 관광지인 명동대성당을 방문했다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기도 했다. 명동대성당 뒷편의 성모상 앞에도 기도하는 이들과 봉헌초를 키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수요일인 평일 오전에도 500명 가량의 추모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줄지어 이동했다. 추모를 마친 이들이 명동대성당을 떠난 후에도 다음 추모객들의 방문이 이어져 추모객들의 수는 줄지 않았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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