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아파트 지상주차장 붕괴…주민 긴급 대피

배지현 2025. 4.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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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내린 오늘(22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옹벽을 세워 만든 아파트 주차장이 무너졌습니다.

차 여섯 대가 함께 떨어지며 부서졌습니다.

더 무너질 위험이 있어서 주민들이 집을 비우고 대피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장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고, 주차된 차들이 아슬아슬 걸쳐 있습니다.

이내 바닥이 무너지면서 차들이 폭싹 내려앉습니다.

[이동민/해당 아파트 주민 : "점심 준비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때 (무너지는) 소리가 났었어요. 솔직히 많이 떨리죠."]

오늘 오후 1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이 옹벽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차량 6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이렇게 주차장 한 쪽 면이 완전히 무너져내리면서 아파트 저층부로 위태롭게 난간이 휘어졌습니다.

남양주시는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무너진 거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를 우려해 아파트 주민 120여 명에게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 등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경찰차도 오고 119도 오고 벽도 무너지고 그래서 위험하다고 그래서 (대피)한 건데…"]

해당 아파트는 1991년 지어졌는데, 남양주시는 먼저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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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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