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7이닝 무실점+푸이그 부활 알린 투런포' 키움, 두산에 5-4 진땀승→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맹봉주 기자 2025. 4. 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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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이 필요했던 선수들이 해줬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이겼다.

최근 7경기 26타수 2안타로 타율 0.076에 불과했던 야시엘 푸이그는 2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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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하영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반등이 필요했던 선수들이 해줬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이겼다.

연패 중인 두 팀이 만나 희비가 갈렸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팀 내 최다승이다.

7이닝 동안 공 90개를 던지며 7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최근 7경기 26타수 2안타로 타율 0.076에 불과했던 야시엘 푸이그는 2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오선진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956일 만에 3안타 경기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2군에서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한 김재환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송성문과 푸이그(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이날 키움 선발 타순은 송성문(2루수), 이주형(중견수), 루벤 카디네스(우익수), 최주환(1루수), 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김재현(포수), 오선진(3루수), 어준서(유격수)로 이뤄졌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박준영(유격수), 박준순(2루수), 박계범(3루수)으로 구성됐다.

키움 하위 타선에서 점수가 나왔다. 2회말 임지열이 볼넷으로 나가고 김재현, 오선진, 어준서까지 키움의 7, 8, 9번 타자들이 연이어 안타를 쳤다. 점수는 2-0이 됐다.

달아나는 점수도 금방 나왔다. 푸이그가 해결사였다.

▲ 푸이그 ⓒ 곽혜미 기자

푸이그는 3회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등장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안타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 카디네스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겼다. 최주환이 다시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푸이그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타석에 선 푸이그는 초구 115km짜리 커브가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만 봤다. 이후 두 개의 공은 볼.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번째 공인 커브를 받아쳤다. 홈런을 빠르게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결과는 비거리 130m 투런포. 키움이 2-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중요한 2점이었다.

6회엔 안타로 나갔던 임지열이 오선진의 안타와 두산 내야 수비의 매끄럽지 않은 수비로 홈을 밟았다. 포수의 태그를 피하는 임지열의 주루 플레이가 빛났다.

두산은 8회 1점, 9회 대거 3점으로 턱밑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연패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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