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00억? 바로 쏜다! 이것이 '돈의 힘'…뉴캐슬 당장 영입 기세 "에이전트와 구단, 이미 접촉"

용환주 기자 2025. 4.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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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스페인 매체는 김민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뉴캐슬툰'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내용을 인용, "뉴캐슬이 뮌헨의 한국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가깝다. 5000만 유로(약 81억원)에 가까운 규모로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뉴캐슬은 수비 보강을 위한 영입을 시작했다. 뮌헨은 검증된 수비수인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미 뉴캐슬과 이적 이야기에 휩싸였다"라며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이다. 뉴캐슬뿐만 아니라 첼시도 선수 에이전트와 만나서 이적 가능성은 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사용한 금액을 회수하길 원한다. 완전 이적을 원하는 팀은 해당 금액(약 818억원)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뉴캐슬은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10월 PIF(사우디국부펀드)에 3억500만 파운드(약 5453억원) 가격으로 매각됐다. 이로써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명 '오일 머니'를 등에 업게 됐다. 팬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현지 뉴캐슬 홈구장 앞에 몰려와 기쁨의 환호를 터트리기도 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거함' 유벤투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오면 오는 여름 김민재 매각에 열려있다. 이미 여러 클럽이 관심을 표명했다. 대표적으로 유벤투스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2024-2025)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 중이다. 주전 수비수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뮌헨은 지난 13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가 독일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선취골 헌납 과정에서 김민재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뮌헨 단장도 '독일 시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 실수를 언급했을 정도다. 

또 김민재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총 65분 활약했다. 김민재가 출전한 시간에 뮌헨은 두 골을 실점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사실상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풋몹', '소파스코어' 등 수많은 통계 사이트 및 독일 매체 '빌트', '키커'까지 김민재를 비판했다. 대부분 팀 내 최하 평점을 남겼다. 특히 빌트는 김민재에게 거의 '빵점' 수준인 6점을 부여했다. 이는 인터 밀란전 선발 출전한 뮌헨 선수 중 가장 나쁜 점수였다. 독일 매체의 점수는 높을수록 혹평이란 뜻이다. 

김민재의 부진은 단순 실력 문제가 아니다. 그는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앓고 있다. 지난 3월 대표팀 소집에 응답하지 못할 정도로 집중 관리가 필요할 정도였다. 하지만, 뮌헨 수비진이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등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 김민재는 대부분의 경기를 출전했다. 

뮌헨은 기다려줄 수 없다. 성적이 중요한 프로 팀이다. 김민재의 실력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만약 일정 금액을 누군가 지불해주면 매각 후 다른 수비수를 찾을 생각이 있다. 마침 유럽 주요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먼저 뉴캐슬행이 유력하다고 주장한 '피차헤스'는 스페인 매체다. 같은 유럽이지만, 한국 선수가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구단과 연결된다는 정보를 독일 현지도 아닌 스페인에서 먼저 보도했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해당 매체의 공신력을 의심했다. 

또 첼시는 김민재의 연봉이 걸림돌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 연봉이 눈에 띈다. 그는 1700만 유로, 한화로 275억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의 연봉이 세금을 떼고 나면 1000만 유로(147억원)이라는 주장도 나오긴 했지만, 현지 유력지가 1700만 유로라고 못을 박았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현재 첼시에서 김민재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리스 제임스뿐이다. 김민재가 첼시로 이적하면 단숨에 최고 연봉자 반열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첼시가 바이아웃을 지불 후 엄청난 연봉까지 약속하며 영입할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투토유베'는 '독일 스카이스포츠' 보도를 인용,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임대 영입을 원한다. 뮌헨은 완전 이적만 고려 중이다"며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간절한 선택지는 아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가 눈앞인 브레메르라는 센터백이 있다. 적어도 다음 시즌까진 한국 수비수를 놓쳐도 중원 수비진을 커버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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