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유승민 회장 "부끄럽게 탁구협회 운영해 온적 없다, 다양한 체육인들 피해 보지 말아야" [방이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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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재차 과거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관련한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유 회장은 "이사회에 이렇게 많은 언론인이 오신 건 제게 여러 가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저와 대한탁구협회 임직원을 둘러싼 여러 이슈가 다시 한번 제기됐다. 스포츠윤리센터의 결정문이 발표됐다. 저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정이 된 부분은 사실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항상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는 것도 잘 승복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스포츠윤리센터의 결정을 존중하고, 체육인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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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유 회장은 먼저 이사회 개회를 선언한 뒤 이사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통해 "취임하고 어느덧 두 달이 돼 간다. 두 달 동안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다. 제가 회장이 된 후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기대를 해주신 덕분에 한시도 쉴 수가 없었다.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의견을 토대로 정책을 만들고자 매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회장은 "이사회에 이렇게 많은 언론인이 오신 건 제게 여러 가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저와 대한탁구협회 임직원을 둘러싼 여러 이슈가 다시 한번 제기됐다. 스포츠윤리센터의 결정문이 발표됐다. 저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정이 된 부분은 사실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항상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는 것도 잘 승복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스포츠윤리센터의 결정을 존중하고, 체육인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계속해서 유 회장은 "다만 이런 부분이 비단 저뿐만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여기 계시는 다양한 종목에서 비슷한 경험과 어려움을 겪고 계실 거라 본다. 지난번 종목단체장 간담회 때 대한체육회가 임원들의 보수와 관련한 마케팅 관련 규정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당시 흔쾌히 모든 종목에서 동의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스포츠윤리센터의) 이번 결정문에 대해 존중하고, 저도 결과를 수용한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 저희도 나름의 어떤 준비를 통해 적절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저를 포함한 다양한 체육인들이 피해는 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은 최대한 절제해서 체육인들이 다시 한번 그런 네거티브적인 이슈에 노출되지 않게끔 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유 회장은 "그 부분은 좀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면서 "그렇게 제가 부끄럽게 협회 운영을 해온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사님들께서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4일 대한탁구협회 측에 국가대표 선수 바꿔치기 및 임직원 인센티브 부당 지급 의혹을 이유로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또 탁구협회에 대해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 윤리센터는 후원 및 기부금에 관한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지급한 것과 관련, 전·현직 임직원 4명이 정관 등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징계 대상에는 유승민 회장과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센터는 탁구협회가 후원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금을 유치한 임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한 게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방이동=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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