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회장 “트럼프 관세 영향 美 경제, 1970년대 인플레이션 불러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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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내 물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인사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경고했다.
포브스 미디어의 회장 겸 편집장인 스티브 포브스(78)는 21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바니 앤 컴퍼니' 코너 인터뷰에서 금값 급등과 달러값 하락이 이어지는 요즘 상황은 미국이 1970년대 스타일의 인플레이션 악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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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건설적인 대책 가지고 있다는 징후도 안보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내 물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인사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경고했다.
포브스 미디어의 회장 겸 편집장인 스티브 포브스(78)는 21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바니 앤 컴퍼니’ 코너 인터뷰에서 금값 급등과 달러값 하락이 이어지는 요즘 상황은 미국이 1970년대 스타일의 인플레이션 악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 회장은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항상 미래의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이후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올랐다”며 “이는 앞으로 달러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시장에 혼란과 가격 상승이 초래될 것이며 1970년대를 보면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포브스 회장은 “안타깝게도 당국이 건설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브스 회장은 “그럼 연준은 어떻게 해야하나.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서 관세 문제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달러 가치를 결정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는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알리안츠의 지난 주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가 ‘해방의 날’이라며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처음에는 미국 국채와 달러와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하지만 상호 관세의 규모가 명확해지자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높아졌음에도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포브스 회장은 “앞으로 90일 안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치명적이어서 사람들은 망설이고 있다”며 “관세 충격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불필요한 경기 침체, 어쩌면 불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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