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금값 상승, 또 최고가…이젠 팔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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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값 고점론도 나온다.
◇단기 조정 온다? = 금값이 최근 워낙 가파르게 뛰다보니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값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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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연일 최고가 행진이다. 관세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침체 우려에 글로벌 투자자가 안전자산 피난처인 금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 '흔들기'에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지위가 격하할 것이라는 우려가 금값을 더 밀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값 고점론도 나온다. 상승폭이 워낙 가파르다보니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온스당 3430달러선으로 고점을 높이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425.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9% 올라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흔들기'가 지속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독립성과 미국 자산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영향을 받았다.
씨티은행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중앙은행이 금 매수량을 늘리고 있다"며 "올 2분기 금 투자와 산업 수요가 광산 공급량의 11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올 2분기 금 수요 전망치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단기 조정 온다? = 금값이 최근 워낙 가파르게 뛰다보니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금값의 일일 변동 폭이 커지는 현상은 금값 강세장이 단기적인 시장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초기 징후"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값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금 선물 거래량이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제치고 월가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에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M7은 애플을 비롯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7대 대형 기술주를 말한다. 이어 BoA는 "미국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이는 한편 금이 올해 최고의 투자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투자자의 안전 피난처'인 동시에 인플레이션 헤지수단,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까지 모든 상황이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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