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선종에 조기 게양 명령···"그는 세계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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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고 애도를 표하며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왔지만 이날 고인에 대해 "그는 좋은 분이셨다"며 "그는 열심히 일했고, 세계를 사랑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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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고 애도를 표하며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이 교황에 대한 추모와 존경의 표시로 연방 정부 건물 등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사실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왔지만 이날 고인에 대해 “그는 좋은 분이셨다”며 “그는 열심히 일했고, 세계를 사랑했다”고 애도했다.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후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멜라니아와 나는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부활절 행사와 관련해서는 “부활절은 특별한 날이며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날 중 하나”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시간으로, 평생 그리스도를 강력하게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것을 되찾고 있지만, 종교를 미국에 다시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며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을 신이 축복하길 기원한다”는 애도의 글을 게시했다. 백악관은 공식 엑스(X) 계정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빕니다’라는 글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생전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 사진과 JD 밴스 부통령이 최근 고인을 접견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세와 관련한 (각국과의) 협상이 잘 되고 있다”며 “약간의 과도기적 시기가 있지만 우리 경제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마에서 이달 19일 2차 회담이 열린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민간 온라인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아내와 동생 등과 공유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난 데 대해서는 “헤그세스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며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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