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나오면 건강해져요”…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더 많이!

심병일 2025. 4. 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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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었죠.

장애인들이 '방에서 나와' 운동을 즐기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 생활체육의 중요성,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짝을 맺어 테니스와 탁구를 결합한 이색 스포츠, 피클볼을 즐깁니다.

공이 라인 근처에 떨어지자, 휠체어 장애인이 빨리 옆으로 이동해 공을 받아냅니다.

득점 순간에 짜릿한 쾌감을 맛보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답답한 방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입니다.

[송은지 : "원래 운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 게으른 스타일이었는데, 피클볼을 치고 나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1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이 남성 역시 피클볼 입문에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김상목 : "고정적으로 요일을 정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계속 지금까지 2년 가까이 해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 두 명이 배드민턴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체육 기초종목 육성 사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목표도 생겼습니다.

[장선우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장수영 : "소극적이었는데 나와서 소리도 지르고 배드민턴 치면서 무언가를 성취하고 달성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35.2%. 계속 증가세지만 아직도 절반 이상이 방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끌어올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프로그램 개발, 용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도 요구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 한상윤 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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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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