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집병 늘리려 체육관까지... 러시아의 전방위 단속

이창민 2025. 4.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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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경찰이 징집병 수를 늘리기 위해 모스크바에 위치한 체육관을 급습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불법 이민자와 병역 기피자를 색출하기 위해 투입되었으며, 현장에서 시민들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징집 16만명을 명령한 뒤 러시아 곳곳에서 경찰 급습이 반복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반기 징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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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텔레그램(st petersburg police)

지난 3월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경찰이 징집병 수를 늘리기 위해 모스크바에 위치한 체육관을 급습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불법 이민자와 병역 기피자를 색출하기 위해 투입되었으며, 현장에서 시민들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했습니다. 내국인은 병무청으로 이동돼 복무 기록을 확인한 뒤 석방되거나 일부는 현장에서 소집장을 받았고, 외국인에게는 이민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어 추방 또는 군입대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징집 16만명을 명령한 뒤 러시아 곳곳에서 경찰 급습이 반복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반기 징집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모스크바 현지 시각으로 19일 저녁 6시부터 21일 자정까지 30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기간 동안 서로 공격받았다며 상대를 비난했고 부활절 휴전은 연장되지 않은 채 종료되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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