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저를 왜 뺀겁니까?’…골 넣고 경기력 좋았는데 교체 OUT→공 걷어차고 인사 거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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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가 폭발했다.
이날 토레스는 4-3-3 포메이션의 좌측 윙어로 나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토레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 17골 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야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의 맹활약으로 선발 입지를 다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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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페란 토레스가 폭발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패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3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점 앞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턱 끝까지 추격하는 레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승을 거둬야 했던 바르셀로나. 시작은 좋았다. 전반 12분 토레스의 선제골로 일찍이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불과 3분 만에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렀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후반 7분, 후반 17분 연달아 보르하에게 실점하며 ‘해트트릭’을 내줬다. 순식간에 1-3으로 역전 당한 바르셀로나였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불타오른 탓이었을까. 바르셀로나는 3분 뒤 다니 올모의 추격골, 이후 3분 뒤 하피냐의 동점골이 터지며 3-3 동점으로 기사회생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8분 하피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3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대역전극으로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높였지만, 한 선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교체 아웃된 토레스였다. 이날 토레스는 4-3-3 포메이션의 좌측 윙어로 나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을 넣기도 했고, 공격 상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그를 후반 14분 일찍이 빼고 라민 야말을 투입했다. 역전이 시급한 상황, 야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한 것.
이후 토레스의 행동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트리뷰나’는 “토레스는 후반에 플릭 감독이 자신을 교체하자 불만을 표출했다. 토레스는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공격수 중 한 명이었고, 교체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며 공을 걷어차며 감독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교체 당시 토레스의 모습을 담은 중계 화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토레스는 터치라인에서 교체된 이후, 손을 내미는 코칭 스태프를 뿌리치며 그대로 벤치에 앉았다. 이후 앞 의자에 발을 올렸고,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에 매체는 "이번 사건은 이미 선수단 로테이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릭 감독에게 추가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레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 17골 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야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의 맹활약으로 선발 입지를 다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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