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에 부산 시민사회단체 "환영"(종합)

김상현 2025. 4.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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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부산 관련 공약이 발표된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부산 시민단체 연합은 21일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신설',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 등 공약은 부산시, 시민단체, 학계, 상공계 등을 비롯한 부산시민의 숙원 과제였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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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표지석 [연합뉴스 자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부산 관련 공약이 발표된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부산 시민단체 연합은 21일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신설',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 등 공약은 부산시, 시민단체, 학계, 상공계 등을 비롯한 부산시민의 숙원 과제였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문제는 이전에도 여러 대선 후보가 유사한 공약을 약속했지만, 당선되고 나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신설,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해사전문법원의 경우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라며 "의지만 있다면 대선 전이라도 입법할 수 있고, 해수부 이전 등은 집권 초기에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네트워크 출범식 [연합뉴스 자료]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해양 관련 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고 "현업 및 현장 부처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해양 단체들은 "여러 부처에 분산된 조선, 물류, 해양플랜트 등 해양 관련 기능을 가진 더 강한 해수부가 부산으로 와야 설득력 있는 공약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변호사회도 이재명 후보의 부산 해사법원 설치 등에 대한 공약 발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부산 해사법원 설치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헌법 정신인 국토의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단"이라며 "다른 대선 후보들도 조속한 부산 해사법원 설치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변호사회는 우리나라에 해사법원이 없어 연간 5천억원의 국부 유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부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에 해사법원 설치가 필요하고, 그 최적지가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점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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