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최강’ 토종 선발진 구축…상위권 유지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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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강력한 선발 야구를 앞세워 '슬로 스타터' 이미지를 말끔히 지워내고 있다.
KT는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2.18, 퀄리티스타트 16회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시즌 초반부터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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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ERA 2.18·QS 16회로 리그 선두…3~5선발이 팀 상승세 견인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강력한 선발 야구를 앞세워 ‘슬로 스타터’ 이미지를 말끔히 지워내고 있다.
KT는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2.18, 퀄리티스타트 16회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시즌 초반부터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던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소형준이 완벽한 재기에 성공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고, SSG와 트레이드 한 좌완 오원석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5선발로 자리매김해 KT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에다 ABS에 적응치 못해 18경기 등판에 그치며 6승8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결과 이번 시즌 5경기에서 32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1.65의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키움전에서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을 거둬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의 부활 비결은 홈 플레이트 앞에서 예리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빠른 공이 없어도 많은 삼진을 솎아내고 있다.
소형준 역시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지난 두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다시피 한 뒤 올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5이닝을 던져 2승1패, 평균자책점 1.44의 준수한 성적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928일 만의 선발승을 거뒀고, 19일 키움전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재기했음을 입증했다. 강력한 투심과 변화무쌍한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또 오원석은 SSG 시절 좋은 기량을 지녔음에도 기복 있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KT 이적 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발진에 안착했다. 올 시즌 4경기서 21⅓이닝 동안 2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리그 정상급 5선발로 자리 잡았다.
지난 16일 ‘디펜딩 챔프’ KIA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이강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KT는 이들 토종 선발진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매 시즌 반복됐던 시즌 초반 부진으로, ‘슬로 스타터’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내고 4년 만의 대권 도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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