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아닌 안타 맞지만, 노히터를 그렇게 끊어버리면 되나?", 그래도 프리드 미소지으며 7⅔이닝 무실점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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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실책이 안타로 바뀌어 노히터 행진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프리드는 21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닝이 흘러 프리드가 8회 투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전광판에 노출된 탬파베이의 안타수가 0에서 1로 바뀐 것이다.
결과적으로 프리드는 8회 선두타자 제이크 맹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어차피 노히터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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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경기 도중 실책이 안타로 바뀌어 노히터 행진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당사자는 뉴욕 양키스 좌완 맥스 프리드다.
프리드는 21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8회말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기 직전 전광판 탬파베이의 안타수가 1로 바뀌었다. 기록원이 자신의 판단을 번복한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0-3으로 뒤진 탬파베이의 6회말 공격. 1사후 좌타자 챈들러 심슨이 1루수 땅볼을 쳤다. 타구는 1루수 폴 골드슈미트의 글러브를 맞고 2루쪽으로 흘러 심슨은 1루를 여유있게 통과해 세이프됐다. 공식 기록원인 빌 매튜스는 실책으로 공지했다.
그런데 이닝이 흘러 프리드가 8회 투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전광판에 노출된 탬파베이의 안타수가 0에서 1로 바뀐 것이다. 매튜스가 6회에 친 심슨의 타구를 실책에서 내야안타로 정정한 것이다. 매튜스는 해당 플레이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수정됐음을 장내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MLB.com에 따르면 매튜스는 골드슈미트가 제대로 잡아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프리드에게 토스했다고 해도 발이 빠른 심슨이 세이프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3회 1사후 심슨이 비슷한 땅볼을 쳤을 때는 아웃이었다. 골드슈미트가 타구를 잡아 재빨리 1루 커버를 들어간 프리드에 토스했는데, 심슨의 발이 살짝 늦어 아웃됐다.
경기 후 심슨은 "(정상적인 수비가 됐다고 해도)난 세이프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프리드의 위치를 봤을 때 1루까지 거리를 감안하면, 내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판정이 바뀌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물론, 우리가 심슨의 빠른 발을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결과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게임 도중에 노히터가 진행 중일 때는 (판단이)조금 까다로워진다. 현실적으로 그건 안타인 것은 맞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안타를 인정하지만, 노히터가 진행 중인 경기 도중 기록을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프리드는 8회 선두타자 제이크 맹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어차피 노히터는 무산됐다. 프리드는 결국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은 뒤 2사 1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크루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프리드는 경기 후 "모르겠다. (맹엄에게 안타를 내주고)전광판을 쳐다 봤는데, 2안타로 표시돼 있더라. 그렇게 됐구나 생각했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은 뒤 "그래도 우리가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애런 저지도 "맥스는 그런 일에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늘 마운드로 나가 팀에 도움을 주고 승리에 힘을 보태는 것만 관심 있을 뿐이다. 오늘 굉장히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프리드는 7⅔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1.42로 낮췄다. 양 리그를 합쳐 다승 1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30) 공동 19위, 투구이닝(31⅔) 3위에 랭크돼 있다.
프리드는 지난 겨울 8년 2억18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에이스 게릿 콜이 시즌 전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프리드가 1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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