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 “우승은 정말 정말 어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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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년 간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토머스는 3년 우승 가뭄을 끝낸 순간 퍼트를 내려놓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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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출발 김시우, 3타 잃고 공동 8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년 간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최종일을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타수를 잃으며 2년 만의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랭킹 8위 토머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으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앤드루 노백(미국)과 동타를 이룬 토머스는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6.5m 거리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토머스는 3년 우승 가뭄을 끝낸 순간 퍼트를 내려놓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토머스를 투어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마이크 토머스와 토머스의 아내 질, 그리고 생후 5개월 된 딸 몰리가 그린 뒤에서 감동적인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토머스는 이로써 특급 대회에서 통산 16승째와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원)를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도 11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토머스는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이번 대회 첫날 10언더파 등 올시즌 매서운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며 우승권에 근접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우승 시동을 걸었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공 주위의 돌을 치우다가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고 자진 신고하며 1벌타를 자청해 양심적인 선수라는 평가도 챙겼다.
토머스는 우승 후 “우승은 어렵다. 정말 정말 어렵다”며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인내심과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비록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2년 만의 우승 사냥엔 실패했지만 시그니처 대회서 올시즌 첫 톱10에 진입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AT&T 페블비치 12위였고 4차례 컷탈락이 있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번홀(파5)에서 36m 칩인 이글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9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77m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이 또한번 홀로 들어가면서 이날 두개의 이글을 뽑아냈다.
임성재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24일부터 시작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언더파 272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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