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00억 연봉 못 낸다"…KIM 이적 충격 변수 등장했다→'바이아웃'까지 삽입? 부담 100배다

용환주 기자 2025. 4. 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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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 이적 소식이 들린다. 문제는 그의 엄청난 급여가 이적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최근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화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언터쳐블'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에 적극적이지 않다. 다만, 여름에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을 받을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가 팀을 떠나면 다른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자원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구상 중이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분명 이번 시즌(2024-2025)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여기에 뮌헨의 수비 라인이 대부분 심각한 부상으로
결장 중이라 김민재가 쉴 틈 없이 경기에 출전 중이다. 김민재의 상태와 팀 상황에 겹쳐 부담이 심하다. 그리고 결국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근 도르트문트와 리그전 및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독일 언론을 포함한 많은 통계 사이트에서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 영입에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인 건 첼시로 보인다. 프랑스 '풋메르카토'의 축구 전문 기자 산티 아우나는 지난 19일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첼시는 김민재 측과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와 뉴캐슬이 이번 여름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 측과 접촉했다"며 "김민재 역시 잉글랜드 무대 진출 가능성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 "유벤투스가 수비라인의 재건을 목표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경험 있는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으며, 김민재는 유벤투스의 신임 감독, 이고르 투도르 체제 아래 적합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알렸다. 

'풋볼 이탈리아' 역시 같은 날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수비수다. 유벤투스의 수비 불안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당 이적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김민재 영입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뮌헨이 김민재 구매 문의가 들어오면 응답은 하지만, 적극적이지 않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매력적으로 보는 선수인 만큼, 뮌헨도 그 가치를 알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올여름 5000만 유로(약 805억원)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매각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바이아웃을 지불해도 급여 문제도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 연봉이 눈에 띈다. 그는 1700만 유로, 한화로 275억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의 연봉이 세금을 떼고 나면 1000만 유로(147억원)이라는 주장도 나오긴 했지만, 현지 유력지가 1700만 유로라고 못을 박았다. 275억원이면 압도적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준급 급여다. 톱10은 아니어도 20위권엔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김민재가 받는 1700만 유로는 기본급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다. 여기에 매체는 15경기를 뛰면 보너스를 받게 되며, 경기 출전과 관련된 모든 보너스를 받으려면 매 시즌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세전 연봉이 300억원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요약하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바이아웃과 높은 급여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첼시와 유벤투스 아무리 빅클럽라 해도 이걸 납득하고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의문이다.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현재 두 팀에서 김민재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리스 제임스, 두산 블라오비치뿐이다. 단숨에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다. 그러면 팀 내 급여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이는 곧 다른 선수 영입과 재계약 협상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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