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전광훈 "차라리 이재명 당선시키지 국힘 절대 당선 안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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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전 목사는 "나는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며 "차라리 이재명을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8명 너네는 절대 당선 안 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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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윤석열 복귀 집회서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선 출마 선언 "윤석열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올 것"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됐지만 여전히 이를 존중하지 않으며 정치인 윤석열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취지다. 전 목사는 현재 내란 선동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나는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며 “차라리 이재명을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8명 너네는 절대 당선 안 시킨다”고 말했다. 현재 경선 중인 국민의힘 8명의 후보가 윤석열 복귀 집회에 무관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전 목사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 헌법재판관들 척결, 여의도 국회 해체 이 모든 것을 집행할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어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우리도 전당대회를 잡아놨다. 수원에서 제일 큰 체육관을 예약해놨다”고 말했다. 윤씨에 대해서는 “다음 대통령을 만들 능력은 없어도 방해할 능력은 있다”며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오겠다”고도 했다.
이날 대국본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여 명이 모여 “윤석열은 돌아온다” “윤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쳤고, 윤석열 지지 서명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윤 전 대통령 자택 인근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도 경찰 추산 1000명의 지지세력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신사역 인근에서는 청년단체 '자유대학'이 행진을 하면서 중국인 비하 발언 등을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초동에서 '윤석열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철회한 배의철·김계리 변호사와 식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계리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 Be calm and stron”이라며 셋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들 변호사들은 탄핵 심판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지난 17일에는 440여 명의 기자들 번호를 수집해 동의없이 단체대화방에 초대해 윤석열신당 창당 소식을 알렸다가 일부 기자가 항의하자 사과하며 해당 채팅방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후 기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18일 여의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국민의힘 등의 반대로 신당창당을 보류하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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