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 한덕수 대망론 여전…홍준표도 약진 [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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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 가능성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주일 만에 보수 진영 유력 대권 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여론조사도 나왔다.
당내에선 한 대행의 지지율 상승세가 꺼지지 않는 한 보수 진영의 '한덕수 대망론'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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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시경연설 등 존재감 보일 수도”
단일화 열어 놓은 金 지지율 타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 가능성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주일 만에 보수 진영 유력 대권 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여론조사도 나왔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 중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약진이 주목받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 대항은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동률인 7%를 기록하며 보수 진영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한 대행이 얻은 7%는 일주일 전 한국갤럽 조사에서 2%로 첫 등장할 때보다 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전체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38%)다. 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2%)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올초부터 지지율 상승세를 타며 보수 잠룡으로 자리매김한 김문수 후보의 사례보다 빠른 한 대행의 지지율 상승 속도를 주목하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 대행이 곧 있을 추경(추가경정예산) 관련 국회 시정연설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선 지난 16일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한 이후 ‘한덕수 대망론’이 타격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비슷한 시기 한 대행에 대한 반감이 확인되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 대행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50%)’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41%)’는 평가를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66%를 기록, 긍정 인식(24%)을 크게 앞질렀다.
당내에선 한 대행의 지지율 상승세가 꺼지지 않는 한 보수 진영의 ‘한덕수 대망론’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보수 진영 인사는 “결국 한 대행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된 한 대행의 입장은 김 후보의 지지율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주자 중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시 단일화 협상에 가장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인물이다. 한덕수 대망론과 함께 김 후보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지만, 그의 지지율이 한 대행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 김 후보는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 중에서는 홍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띈다. 홍 후보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5%)보다 2%p 상승했는데, 지난 14~16일 NBS 조사의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2%를 기록해 한 후보 10%, 김 후보 9%, 안철수 후보 8%, 나경원 후보 3% 등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각각 14.8%(한국갤럽)·23.2%(NB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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