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선 출마‥윤 전 대통령 모셔올 것"‥파면에도 신당 논란까지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가운데 그동안 극우 집회를 이끌어온 전광훈 목사가 본인이 직접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데려오겠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최근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신당 창당 해프닝도 있었죠.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극우 세력의 정치적 움직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이승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 집회'를 이끌어온 전광훈 목사가 직접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선관위와 헌법재판소, 국회를 해체하자는 '반헌법적'인 주장을 하면서 본인만이 이를 집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광훈/목사] "이 모든 것들을 집행할 사람은 전광훈 목사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자유통일당 후보로…"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데려오겠다며, 국민의힘과 선을 그었습니다.

[전광훈/목사] "윤석열 대통령을 탈당하라고? 좋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오겠습니다. 내가 이재명을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정당 8명 너희들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후에도 변호인단을 중심으로 '윤어게인'이라는 신당을 창당을 예고했다 파장이 일면서 하루 만에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 청년단체는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며 도심 행진을 벌이는 등 혐중 정서를 퍼뜨리며 시민들과 물리적 마찰까지 빚고 있습니다.

"짱X,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꺼져라"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함께 창당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최근 전 목사를 본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계엄에 대한 명확한 사과나 파면된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분명히 하지 않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도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극우 세력의 정치적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이정근

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8069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