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멀어진 영광..불펜 전환으로 살아남았던 ‘왕년 신인왕’ 풀머, 보스턴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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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풀머를 DFA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4월 19일(한국시간) 우완투수 마이클 풀머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이날 보스턴은 우완투수 헌터 도빈스를 콜업하며 풀머의 이름을 로스터에서 지웠다.
2023년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은 풀머는 2024시즌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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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스턴이 풀머를 DFA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4월 19일(한국시간) 우완투수 마이클 풀머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이날 보스턴은 우완투수 헌터 도빈스를 콜업하며 풀머의 이름을 로스터에서 지웠다. 지난 14일 빅리그에 합류했던 풀머는 단 한 경기만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풀머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해 2.2이닝 동안 3실점하며 부진했다. 단 한 경기 뿐이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2023년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은 풀머는 2024시즌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활했다. 지난해 1년을 모두 재활로 보낸 풀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5경기 11.1이닝, 평균자책점 0.79로 맹투를 펼쳤고 트리플A에서도 3경기(2GS) 11.2이닝, 평균자책점 3.09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 입장에서도 1년간 재활을 지원한 성과가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빅리그 복귀전에서 최악투를 펼쳤고 보스턴을 빠르게 그를 포기했다.
1993년생 풀머는 신인왕 출신으로 데뷔 초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경쟁균형 A라운드 전체 44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됐고 2015년 여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풀머는 2016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시즌 26경기 15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의 준수한 피칭을 펼친 풀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년차 시즌이던 2017년에는 25경기 164.2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첫 규정이닝 소화,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그 해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2019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0년 복귀해 크게 부진하며 선발투수로서는 자리를 잃었다.
풀머는 2021년부터 불펜으로 변신해 다시 성공의 맛을 봤다. 2021시즌 52경기 69.2이닝, 5승 6패 9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고 2022시즌에도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67경기 63.2이닝, 5승 6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썼고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며 다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그리고 부상 복귀전에서 크게 부진하며 결국 빅리그 전력에서도 제외됐다. 풀머의 빅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263경기(90GS) 676.2이닝, 37승 50패 45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이다.(자료사진=마이클 풀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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