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넘어 아시아로…‘두 바퀴’ 질주
[KBS 창원] [앵커]
다음 주 중국에서는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국제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창원대 소속 사이클부 선수 3명도 참가하는데요,
김효경 기자가 막바지 훈련 현장에서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좁은 흙길을 산악자전거 넉 대가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거침없이 언덕을 뛰어넘고, 구불구불한 모퉁이도 순식간에 지나칩니다.
창원대학교 체육학과 소속 사이클부 선수들이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입니다.
맏형인 박민준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설욕한다는 다짐입니다.
[박민준/창원대학교 체육학과 3학년 : "온도에 대한 적응도가 너무 떨어져서 (지난 대회 때) 적응을 아예 못 한 것도 있고요. 솔직히 욕심은 10등 안 이긴 한데 일단 최대한 열심히 해보는 걸로 첫 목표를 일단 잡았습니다."]
3년 전 주니어부로 아시아선수권 대회 4등을 거둔 송명관 선수.
출전 선수 중 막내지만, 부상을 극복하고, 메달권 진입을 노립니다.
[송명관/창원대학교 체육학과 3학년 : "일단은 제가 한 2년 동안 이제 부상을 많이 입어서 최대한 안전하게 타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아버지를 따라 자전거를 시작한 이준상 선수도 두 번째 출전입니다.
곳곳에 장애물이 놓인 산길 30km를 넘어지지 않고 빠르게 완주해야 하는 만큼 점프 순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준상/창원대학교 체육학과 1학년 : "내리막에서 조금 더 기술적으로 기술들을 많이 사용하면서 내려가는 부분이 많고, 저기를 어떻게 지나갈까 하는 생각으로 보시면 저렇게도 지나갈 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을 좀 하실 수도 있고요."]
선수들은 오는 20일, 중국으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치고 본격적으로 대회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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