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학생 못받아" 경고에도 저항…"하버드에 기부금 마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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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하버드 대학교에 보낸 경고성 서한입니다.
첫 줄에 "하버드 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는 것은 특권이지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고 적혀있습니다.
하버드대 측은 놈 장관이 보낸 서한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독립성을 포기하거나 헌법상 권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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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지시간 16일,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하버드 대학교에 보낸 경고성 서한입니다.
첫 줄에 "하버드 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는 것은 특권이지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고 적혀있습니다.
서한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 박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서한 마지막에 "이 같은 박탈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EVP는 유학생 비자 등을 관리하는 미 국토안보부의 프로그램입니다.
대학들은 SEVP의 인증이 있어야 학생 등에 유학생 자격증명서(I-20) 등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대 측은 놈 장관이 보낸 서한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독립성을 포기하거나 헌법상 권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버드대는 지난 14일 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3조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과 8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동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국세청(IRS)도 하버드대에 대한 면세 지위 박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버드는 웃음거리, 하버드는 증오와 어리석음만 가르치고 있으니 더 이상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버드대 학생신문인 하버드크림슨은 17일 '가버 (하버드대) 총장이 트럼프에 맞선 후로 하버드로 기부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4일 앨런 가버 총장이 (트럼프 정책에) 공개 거부 방침을 밝힌 후, 24시간 동안 무려 100만 달러(약 14억 2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하버드로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
영상: 로이터·AFP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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