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대통령실 ‘이전’엔 공감대…위치는 각양각색

박영민 2025. 4.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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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어디로 옮길지를 두고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우선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면서 이후에 이전 계획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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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어디로 옮길지를 두고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청와대로 다시 옮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집무실은 청와대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화이트하우스를 모델로 삼아 청와대 일부는 집무 공간으로, 나머지는 국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에 대해선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고) 판결이 나왔다”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이 이뤄진다면 제왕적 대통령제 개선, 국회 권한 분산 등의 내용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어제 자신의 캠프 사무소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이고 나라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유니다.

나경원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이전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어디로 옮길지에 대해선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세종 이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세종 이전은 명백한 헌법 개정 사항”이라면서도 “세종 이전에 대해 열려 있다. 다만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질문에 “아직까진 (상황을) 좀 봐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화이트하우스가 습격당해도 지켜냈다. 우리도 지난번 집무실을 바꿨지만, 국민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우선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면서 이후에 이전 계획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 후보는 “6월 4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데, 당장 용산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나”라면서 “지금은 일이 먼저다. 국민감정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차차 논의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앞선 출마 선언에서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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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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