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는 제구력이었다…친정팀 처음 만난 삼성 최원태, 3.1이닝 4볼넷 6실점 ‘혼쭐’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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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볼넷을 안 주면 치기 쉬운 공이 절대 아니다. 그것을 포인트로 보시면 될 것 같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말이었다.
최원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최원태는 16일 LG전 전까지 3경기(16이닝)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삼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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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볼넷을 안 주면 치기 쉬운 공이 절대 아니다. 그것을 포인트로 보시면 될 것 같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말이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는 ‘예언’이 됐다.
최원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회말부터 흔들렸다. 문보경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지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날카로운 견제로 3루를 노리던 오지환을 잡아냈으나, 문성주에게 볼넷을 범했으며, 박동원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투런포를 헌납했다.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요리,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말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신민재, 홍창기를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이번에도 볼넷이 화근이었다. 김현수, 오스틴을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며, 문보경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최원태는 오스틴을 낫아웃으로 묶으며 힘겹게 이닝을 마감했다.
시련은 계속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홍창기, 김현수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삼성은 우완 이호성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호성이 승계 주자에게 홈을 허락하지 않으며 최원태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3.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 총 73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42구), 슬라이더(14구), 체인지업(11구), 커브(6구)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측정됐지만, 제구 불안으로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팀이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끝내 삼성이 2-12로 대패함에 따라 최원태는 시즌 첫 패전(2승)과도 마주하게 됐다.
경원중, 서울고 출신 최원태는 경험이 풍부한 우완투수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으며, 2023~2024시즌에는 LG에서 활동했다.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217경기(1134.1이닝)에서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써냈다.
이후 최원태는 16일 LG전 전까지 3경기(16이닝)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삼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특히 ‘옛 스승’이자 ‘적장’인 염경엽 감독이 포인트로 잡은 볼넷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첫 친정 나들이에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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