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강등→강등' 루니의 불운, 블랙번에서 진짜 마지막 기회 잡을까?

박선웅 기자 2025. 4. 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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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가 블랙번 로버스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루니가 감독직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블랙번은 발레리랑 이스마엘 감독을 대체하고자 루니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스마엘 감독은 블랙번 부임 후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첫 감독직을 시작한 루니는 첫 시즌 만에 팀을 리그 원(3부리그)으로 강등시켰다.

루니 감독의 부임 후 망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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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웨인 루니가 블랙번 로버스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루니가 감독직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블랙번은 발레리랑 이스마엘 감독을 대체하고자 루니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스마엘 감독은 블랙번 부임 후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한때 박지성의 동료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2004-05시즌 맨유에 입단한 후 약 13시즌 가량 팀에 머물며 헌신했다. 통산 기록은 559경기 253골 139도움.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UEFA 유로파리그(UEL) 1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4회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맨유를 떠나 에버턴, DC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1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화려했던 선수 생활과는 달리 감독 생활은 180도 달랐다. 더비 카운티에서 첫 감독직을 시작한 루니는 첫 시즌 만에 팀을 리그 원(3부리그)으로 강등시켰다.

이후 DC 유나이티드로 향했는데 강등은 아니지만 구단과의 불화 등 성공적인 커리어는 아니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버밍엄 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6위까지 기록했던 버밍엄. 루니 감독의 부임 후 망가지기 시작했다. 15경기 2승 4무 9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20위까지 추락했고, 루니 감독은 경질됐다. 루니 감독이 떠나고 나서도 버밍엄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백승호를 영입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결국 강등을 당하게 됐다.

그럼에도 루니는 계속 감독직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플리머스 아가일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23경기 만에 상호 합의 하에 경질됐다. 플리머스 역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리그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쯤되면 본인도 감독 자질이 없다는 것을 알 법도 한데, 쉽게 포기를 못하는 모양이다. 신기한 점은 이런 루니를 계속 원하는 팀이 있다는 것. 주인공은 바로 블랙번. 블랙번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점 56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블랙번은 존 유스터스 감독이 떠난 후 지난 2월 이스마엘 감독을 데려왔지만,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부임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이에 경질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루니가 새로운 차기 감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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