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총서 부결된 '집중투표제', 국민연금은 찬성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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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021240)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 3월 말 개최된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관계자는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은 46.5%의 찬성률로,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 기준에 못미쳐 부결된 안건"이라며 "집중투표제에 찬성하지 않은 주주들은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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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안건은 부결됐지만 집중투표제 찬성 의견도 받들어 주주환원 실현"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웨이(021240)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 3월 말 개최된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코웨이 측은 "해당 안건은 이미 부결됐다"며 "주주들은 현 이사회의 운영 방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국민연금은 주주권 행사내역 기금공시를 통해 코웨이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의 건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코웨이의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요구하며 지난 2월 주주제안한 안건이다.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와 동일한 의결권을 부여하고 모든 이사를 동시 표결을 통해 최다 득표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소수주주들이 원하는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집중해 이사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소수주주의 권한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여겨진다.
주총 당시 해당 안건은 찬성률 46.5%로 부결됐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 분석에 따르면 주총에 참석한 주주 중 대주주인 넷마블을 제외한 일반주주의 과반인 52.1%가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의 과반 이상이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한 것은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많은 주주들의 염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결과적으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이 부결됐고, 이는 주주들이 현 이사회 운영 방식에 '적합'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란 입장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은 46.5%의 찬성률로,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 기준에 못미쳐 부결된 안건"이라며 "집중투표제에 찬성하지 않은 주주들은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투표제 표 대결은 최대주주 넷마블과 2대주주인 국민연금 모두 상법에 따른 '3%룰'이 적용됐다. 3%룰이란, 지배주주의 의결권이 지나치게 크게 행사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지배주주의 경우 보유 주식수의 3%로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즉 국민연금의 '집중투표제 도입 찬성' 의결도 전체 보유지분 중 3%만 인정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실제 찬성율이 46.5%로 명확한데, 일반주주 찬성률이 52%를 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연금 지분에 대한 (3%룰 적용을 고려하지 않고) 해석의 차이로 그같은 주장이 나온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집중투표제에 담긴 주주권리 확대의 의미를 경영진도 충분히 새기고, 앞으로도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웨이는 이번 주주총회에 앞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20%에서 4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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