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 근성, 결단력 없어 침몰했다” 베테랑 사랑의 매 효과 만점…‘0-2→5-2’ 역전극 대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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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생활 8년차에 빛나는 일카이 귄도안이 날린 일침은 효과 만점이었다.
영국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귄도안은 맨시티의 경기력 저하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과거 팀을 지배하던 열망과 결단력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2일 오후 8시 30분 진행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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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 생활 8년차에 빛나는 일카이 귄도안이 날린 일침은 효과 만점이었다.
영국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귄도안은 맨시티의 경기력 저하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과거 팀을 지배하던 열망과 결단력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이례적인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에는 기세가 괜찮았지만, 중반에 들어서며 점차 무너졌다.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롯한 ‘주축’들이 부상으로 빠졌고, 준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이탈했던 상황에서 나온 부진이었다. 펩 감독은 감독 커리어 사상 최악의 오명 기록을 세우기 마련이었고, 맨시티 구단 자체도 마찬가지였다.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답지 않은 이번 시즌이었다. 물론 최근 들어 맨시티는 조금씩 반등의 여지를 보이고 있지만, 매경기 경기력이 다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복귀한 귄도안이 부진의 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많은 경기에서 전술에 너무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는 반면, 스스로의 행동 같은 것에는 그만큼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다. 결단력, 열망, 공격성 같은 것에서 말이다. 경기의 일부인 단순한 부분들인데, 포지셔닝과 같은 것들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그러한 기본적인 사안을 잊어버린다. 사실 가장 당연시되어야 하는 부분인데도 말이다”라며 작심 발언을 뱉었다.
귄도안의 일침은 효과가 있었다. 맨시티는 12일 오후 8시 30분 진행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만에 내리 2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전반 33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3분 뒤 오마르 마르무쉬가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 들어서며 화력이 폭발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마테오 코바치치가 역전골을 넣었고, 이후 팰리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11분 제임스 매카티, 후반 34분 니코 오라일리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2-5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귄도안은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귄도안의 ‘일침’은 선수들에게 사랑의 매로 작용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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