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손흥민 거듭 찬사’ 프랭크 감독, 아스널전 쏘니 벤치로…‘대체 왜?’

박진우 기자 2025. 7.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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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유는 ‘방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카이탁에 위치한 카이탁 스포츠 타운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친선경기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오도베르, 히샬리송, 쿠두스, 베리발, 사르, 벤탄쿠르, 스펜스, 반 더 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단순한 프리시즌 이상의 의미를 지닌 ‘북런던 더비’다. 프랭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라이벌과의 맞대결일 뿐만 아니라,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아스널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는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테스트 그 이상이다. 아스널과의 경기는 '친선전'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최정예 라인업 가동을 예고한 셈이다. 선발진 명단을 살펴보면, 새 시즌 프랭크 감독이 ‘주전’으로 기용할 만한 선수들로 가득하다. 다만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최근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기에 놀라운 행보였다.


사진=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손흥민이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하다. 손흥민은 항상 골을 넣는 선수이고, 중요한 건 그가 그러한 상황에 놓이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손흥민 활용 방안에 대한 답변 또한 구체적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그간 손흥민은 좌측 윙어 포지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왔고, 중앙에서 9번 역할을 맡았을 때도 인상적인 경기를 많이 보여줬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건 팀에 큰 도움이며, 결국 최고의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긴 업적이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나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는 좋은 마인드로 팀에 복귀했고, 열심히 훈련하며 팀 동료들을 자극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손흥민의 벤치행 이유는 ‘일정’ 때문일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8일 바이에른 뮌헨, 14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를 갖는다. PSG전 이틀 후에는 곧바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번리를 상대한다.


특히 손흥민의 뉴캐슬전 출전을 확실시된다. 영국 ‘텔레그래프’ 맷 로 기자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을 시, 수익의 약 50%를 잃을 수 있다. 이러한 계약 조건에 ‘손흥민의 고국’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손흥민에게 상당 수준의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또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기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뿐 아니라, 불과 사흘 뒤 고국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에도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두 경기에서 각각 45분씩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골드 기자의 예상대로, 손흥민은 아스널전과 뉴캐슬전 각각 45분씩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손흥민을 선발이 아닌, 벤치로 앉힌 결정은 다소 의외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손흥민을 뺀 라인업을 들고 실전 연습을 하겠다는 시나리오가 첫 번째고, 아스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손흥민을 넣어 한 방을 노리겠다는 시나리오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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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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