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깊어지는 백종원…술자리 면접 스캔들에 고용부, 더본코리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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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한 임원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해당 면접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조사 담당자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충남 예산군에도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해당 민원을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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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내 조사 마무리 후 결과 통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한 임원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해당 면접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조사 담당자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 담당자 1명과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필 근로감독관 1명이 각각 진행하게 된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8일 더본코리아가 채용 과정에서 채용절차법을 위반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의혹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충남 예산군에도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해당 민원을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이첩했다. 천안지청은 민원을 전달받자마자 조사 담당자를 배정했다. 채용절차법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경우 30일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다만 검토할 사항이 많아 조사가 길어질 경우에는 이 기간을 초과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박수익'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여성 술자리 면접 녹취'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B씨에게 A 부장이 한 말들이 담겨 있었다. 정식 면접이 끝난 뒤 A 부장은 B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2차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개별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 부장은 백 대표 유튜브에 본인과 다른 직원들이 등장한 영상을 보여주며 "제가 이렇게 뵙게 해드려요, (백종원) 대표님한테"라며 "저한테 애걸복걸해서 (직원으로) 붙여줬어요, 제 전권으로"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직원들이 왜 특혜를 주시느냐고 엄청 뭐라고 했다", "모르시겠지만, 본인들은 제가 붙였다" 등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강조했다. A 부장은 남자친구 등 사적인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 8일 A 부장을 업무에서 배제한 뒤 정식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현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없는지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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