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들’ 다니, 호주 탈락시켰다···후반 교체 멤버로 골 넣어, 일본 2-3 패배에도 조 1위 ‘같은 승점 호주는 UAE에 밀려 3위’
가수 김정민의 아들 김도윤(일본명 다니 다이치)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호주가 3-2로 이겨 일본·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승점이 됐지만, 결국 다니의 골이 호주를 3위로 밀어내 탈락시켰다. 일본은 패하고도 조 1위에 오른 반면, 호주는 아시아 최강을 이기고도 탈락해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즈 스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3로 패배했다. 1승1무1패(골득실 +2)를 기록한 일본은 호주(1승1무1패·골득실 -1)와 아랍에미리트(1승1무1패·골득실 -1)와 승점이 같지만 3팀 간의 상대전적에서 가장 앞서 B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호주는 일본을 잡고도 3팀 간의 상대전적에서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는 가수 김정민의 아들인 다니 다이치가 뛰어 이목을 끌었다.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다니는 K리그 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에서 성장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18세 이하(U-18) 팀에서 뛰고 있다.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인 그는 일본 연령별 대표팀으로 먼저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1-3으로 뒤진 후반 33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다니는 후반 41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다니의 첫 골이었다. 호주는 다니에 골을 내주지 않고 3-1로 이겼으면, UAE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이 골로 결국 조 3위로 주저앉았다.
호주는 큰 충격에 빠졌다. 호주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오스트레일리아’ SNS에는 호주 팬들의 한탄이 가득했다. “아시아 최고팀에 역전승을 거뒀는데 탈락이라니” “아니 규정이 왜 그런거야?” “3-1이면 일본과 함께 가는 건데 마지막 골 내준게 아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다니가 뛰는 일본과 한국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이날 예멘을 1-0으로 꺾고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에 준결승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수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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