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스터스 시즌… 2연패 도전 셰플러 우승배당률 4.5배, 그랜드슬램 노리는 매킬로이는 6.5배
‘명인열전’ 마스터스 시즌이 돌아왔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번째 그린 재킷에 도전하고 시즌 2승의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오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55야드)에서 89회 대회의 막을 올린다. 메이저 대회중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며 그린 재킷, 챔피언스 디너, 파3 콘테스트 등으로 특별한 전통을 이어가는 마스터스는 매년 세계 골프팬의 가슴을 울리는 최고대회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2000년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이 개막 하루전 불참을 선언해 초청장을 받은 96명중 홀로 빠지게 됐다. 95명은 2015년 97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참가자다. 총상금은 대회 기간 확정되는데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인 2000만 달러에 우승상금 360만 달러로 치러졌다.
지난해 24회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운 마스터스 5회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하지만 셰플러, 매킬로이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PGA 투어의 간판선수들과 2023년 우승자 존 람(스페인), 2024년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 두 차례 준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등 LIV 골프의 강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열기를 뜨겁게 달굴 에정이다.
선수들은 3인 1조로 플레이 하며, 2라운드 종료후 공동 50위 이내 선수들이 컷을 통과해 이틀 동안 진정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7승을 거둔 세계 1위 셰플러는 올해 아직 우승하지 못했지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지난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일부 나무가 제거되고 16번홀 등 4개 홀의 그린이 새로 꾸며졌지만 여전히 ‘세컨샷 코스’라는 특징을 유지하고 있어 아이언샷 게임이 가장 뛰어난 셰플러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상한 파워랭킹에서 셰플러, 매킬로이, 모리카와, 람, 디섐보,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1~6위로 거론됐다. 스포츠베팅 사이트에서도 셰플러는 단연 1위로 베트MGM에서 그의 우승배당률은 4.5배를 기록했고 매킬로이(6.5배), 모리카와(14배), 람, 디섐보(이상 16배)의 순으로 이어졌다.
셰플러가 우승하면 6회 우승의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5회), 아널드 파머(4회), 필 미컬슨(3회) 등에 이어 9번째 마스터스 3회 이상 우승자 대열에 서게 된다.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과 5번째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통산 29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선수는 임성재와 안병훈, 김주형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공동 2위, 2022년 공동 8위로 두차례 톱10에 들었고 안병훈과 김주형은 공동 16위가 역대 최고성적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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