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최강 신진서 꺾고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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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32) 9단이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에 복귀했다.
이지현은 7일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이지현은 종합 전적 2승 1패로 신진서를 따돌리고 2020년 제21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안았다.
또한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지현은 개인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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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이지현(32) 9단이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에 복귀했다.
이지현은 7일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이지현은 종합 전적 2승 1패로 신진서를 따돌리고 2020년 제21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안았다.
또한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지현은 개인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백을 잡은 이지현은 초반 포석부터 미세하게 앞섰다.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흑돌을 공격하며 확실하게 유리한 형세를 만든 이지현은 결국 하변 대마를 포획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신진서는 반전을 위해 중앙과 상변 백 대마에 역습을 시도했으나 공격이 여의치 않자 돌을 던졌다.
이지현은 대국 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훨씬 더 기쁜 것 같다"며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상대가 워낙 강해 실수를 노리기보다 내가 더 잘 두려고 노력했고 수읽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수읽기만큼은 내 스타일대로 끌고 가려고 했고 운이 좋게 맞아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지현은 이날 승리로 신진서와 통산 상대 전적을 6승 12패로 좁혔다.
특히 올해 들어 22승 4패, 승률 84.61%를 기록한 이지현은 4월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맥심커피배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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