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헌신의 끝은 결국 뮌헨 손절?...'방출 유력' 뮐러, 현 상황에 분노→"양측 관계 초긴장 상태"

김진혁 기자 2025. 4. 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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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뮐러와 바이에른 뮌헨 사이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독일 '빌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뮐러는 현재 상황, 특히 그의 방출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고 자신이 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다는 점에 매우 화가 났다. 현재로서는 최근 몇 주 동안의 사건 이후 양측의 관계가 긴장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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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마스 뮐러와 바이에른 뮌헨 사이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독일 '빌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뮐러는 현재 상황, 특히 그의 방출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고 자신이 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다는 점에 매우 화가 났다. 현재로서는 최근 몇 주 동안의 사건 이후 양측의 관계가 긴장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한평생 뮌헨에 헌신했다.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한 뮐러는 2008-0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16시즌 동안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뮐러는 뮌헨에서 프로 데뷔 후 16시즌 동안 741경기 247골 273도움을 올리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리빙 레전드'다.

그러나 세월을 피할 순 없었다. 올해로 35세가 된 뮐러는 더 이상 뮌헨의 핵심 선수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공식전 34경기 4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은 분데스리가 기준 857분밖에 되지 않는다.

뮌헨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뮐러의 미래는 본인이 정할 수 있을 정도로 뮌헨과 돈독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31일 "뮌헨의 경영진은 뮐러와 그의 측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당초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뮐러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게 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보드진들은 내부 논의 후 이 방침을 변경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의 언급처럼 뮌헨은 뮐러의 미래를 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협상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스카이스포츠'는 "뮐러는 현재 경기에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급여와 성과가 더 이상 서로 합리적인 비례 관계가 아니다"라며 뮌헨이 태도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회담 결과를 보면 결별의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주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뮐러 측 사이에 마지막 정상 회담이 있을 예정이다. 그런 다음 결정을 전달해야 한다. 뮌헨은 깔끔한 해결책을 원하고 뮐러를 성대하게 대우하고 싶어 한다"라며 마지막 회담을 앞두고 뮌헨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마지막 회담이 마침내 진행됐다. '빌트'는 "수요일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과 뮐러의 캠프 간의 마지막 회의가 열렸고, 뮐러가 여름에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것이 완전히 분명해졌다. 클럽은 뮐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빌트

뮐러의 이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굿바이'가 될지 '손절'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뮐러가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고 전해졌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이 협상 초기에 뮐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한 결정을 뮐러가 구단으로부터 직접 듣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이제 모든 것은 결정이 어떻게 선수에게 전달될지에 달여 있다. 클럽 월드컵 참가 가능성, 계약 만료, 작별 인사 여부 등 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남아 있따. 그러나 현재로서는 양측의 관계가 긴장돼 뮐러가 클럽 월드컵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라고 전했다.

17년의 헌신이 배드 엔딩이 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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