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롤모델 나훈아, 여전히 멋진데 은퇴 의아…최애 아이돌=블랙핑크” [EN:인터뷰④]

장예솔 2025. 4. 3.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박서진이 대선배 나훈아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과 블랙핑크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MBN '현역가왕2'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서진은 4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구의신컴퍼니 제공
장구의신컴퍼니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가수 박서진이 대선배 나훈아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과 블랙핑크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MBN '현역가왕2'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서진은 4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밝힌 박서진은 친한 동료들을 묻자 "'현역가왕2'에 함께 출연한 진해성, 신승태 형과 친하다. 또 '미스터트롯2' 끝나고 스핀오프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친해진 형, 동생들도 있다. 내성적이지만 그래도 옛날보단 친해진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박서진은 임영웅과 남다른 친분을 고백했던 바. '현역가왕2' 우승 후 임영웅의 반응을 묻자 "친했는데 오래전에 전화번호를 바꿔서 연락처가 다 사라졌다. 그래도 축하해 줬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성격 탓에 많은 오해를 받았다며 "먼저 대화를 걸지도 않고 대답도 단답형으로 했다. 질문을 받았을 때 주저리주저리 얘기해야 하는데 잘 안되더라. 무대에선 장구를 치면서 외향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는 내성적이다 보니 '나를 싫어해서 표정이 저런가'라고 오해하는 선후배들이 많았다. 근데 지금은 제 성격이라는 걸 아니까 이해해 주시더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서진의 롤모델은 누굴까. 그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힘들다. 누구 하나를 꼽을 수 없다"며 "나훈아, 남진 선생님 등을 좋아하는데 그분들의 장점을 살리되 '박서진화' 시켜서 저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월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가요계 은퇴한 나훈아에 대해 박서진은 "조금 의아했다. '아직 정정하신데 왜 은퇴를 하실까' 생각했다. 은퇴 콘서트도 가서 봤는데 너무 멋있으셨다. 제가 나훈아 선생님이 돼보진 않았지만 아마 가장 멋있는 모습으로 멈추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트로트 외의 장르도 많이 듣는지 묻자 "주 플레이리스트는 트로트지만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도 많이 들으려고 한다. 로제의 '아파트'나 과거 지수의 '꽃' 등 많이 들려오는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담는다. 사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없어서 욕을 많이 먹었다. 어느 그룹의 어느 멤버인지도 모른다"면서도 "블랙핑크 좋아한다"고 수줍게 팬심을 고백했다.

박서진이 생각하는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듣고 자라다 보니 익숙해진 게 있는데 트로트는 멜로디나 가사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다. 저는 한이 서린 노래를 많이 듣는 편이다. 근데 요즘 보면 나훈아 선생님의 노래 '카톡'이나 제 노래인 '꿀팁' 등 시대가 반영되는 트로트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신명나는 장구 연주로 독보적인 무대를 자랑하는 박서진은 "나이 들어서도 장구를 계속 칠 수 있을지 약간 미래가 고민된다. 유튜브 촬영차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디스크가 2개나 있더라"며 "나이 들었을 때는 지금처럼 신나고 빠르게 치는 게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치고 있을 것 같다. 장구를 아예 놓고 싶지는 않다. 지금도 행사장 가서 장구를 안 치면 '왜 안 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고 미소를 지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