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AI' 문화 심는다… 전 부서 챗GPT 유료계정 제공

이창섭 기자 2025. 4.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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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OK저축은행·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최근 미래디지털본부 산하의 'AI 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AI 전담팀 창설로 전열을 정비한 OK금융그룹은 생성형 AI, RPA(사무자동화), 머신러닝 등 전면적인 AI 기술 도입과 고도화로 사내 'AI DNA'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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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팀 신설하는 조직 개편 단행… "신기술 도입으로 경쟁력 강화"
OK금융그룹 임직원이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외부 AI 전문강사를 초빙해 AI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OK저축은행·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최근 미래디지털본부 산하의 'AI 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AI 전담팀 창설로 전열을 정비한 OK금융그룹은 생성형 AI, RPA(사무자동화), 머신러닝 등 전면적인 AI 기술 도입과 고도화로 사내 'AI DNA'를 심을 계획이다. AI 팀은 신기술 도입, 시스템 구축 등 그룹 차원의 AI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지난달부터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AI TF(태스크포스) 구성으로 AI 전환에 속도를 냈다.

AI 팀 주도로 출범한 AI TF팀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그룹 내 프론트·백 오피스 전 부서의 실무진 50여명으로 꾸려졌다. TF팀은 부서별로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한다. 실무 도입 예정인 AI 기술을 업무에 시범 적용해보며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을 AI 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더해 OK금융그룹은 AI 툴(Tool)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내 문화를 형성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OK금융그룹은 외부 전문 강사의 AI 교육프로그램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AI 툴 활용부터 업무적용을 위한 실습까지 다각도의 교육을 진행했다. 나아가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 GPT' 유료계정을 부서마다 제공해 교육실습을 넘어 실무에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 앞으로 OK금융그룹은 부서마다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정례화함으로써 AI의 업무 내재화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이미 40여개가 넘는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했다. 머신러닝 기반 CSS(대출심사모형)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생성형 AI, RPA 등 다양한 IT 기술의 합종연횡으로 AI 업무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 시너지가 예상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전통 금융의 경계를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과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신기술 도입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OK금융그룹도 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AI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직원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스스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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