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비중 더 늘어 임대차 신규 계약중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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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 2월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세입자 10명 중 6명가량이 월세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 2월 전국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 비중은 61.4%로 집계됐다.
2022년 1, 2월 월세 비중은 47.1%였는데 매년 늘어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서울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7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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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빌라-원룸 등은 82.9% 달해
올해 1, 2월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세입자 10명 중 6명가량이 월세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빌라, 원룸 등 비(非)아파트 월세 비중은 80%를 넘었다. 전세 사기가 촉발한 전세 기피 현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맞물리면서 지방 비아파트 시장에선 월세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 2월 전국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 비중은 61.4%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57.5%)보다 3.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22년 1, 2월 월세 비중은 47.1%였는데 매년 늘어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전세 보증금을 낮추고 대신 월세를 받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두드러졌다. 1, 2월 기준 수도권 월세 비중은 60.2%로 전년 동기(57.1%) 대비 3.1%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 월세 비중은 58.1%에서 63.5%로 5.4%포인트 증가했다.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서울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76.1%다. 지방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82.9%에 이른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었기 때문이다. 먼저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늘었다.
2023년 5월 강화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맞추려고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도 늘었다. 전세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이다. 보증금이 집값의 일정 수준을 넘으면 가입할 수 없다. 이런 주택은 세입자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보니 보증금을 가입 요건 이내로 낮추고 대신 월세를 받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부동산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은행 예금금리도 내리자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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