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육·해·공 총동원…반년만에 '대만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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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일 육해공군과 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부터 동부전구는 육해공군 및 로켓군 병력을 투입해 대만 섬 주변에 접근하며, 해상·육상 타격, 요충지 봉쇄 등 실제 상황을 상정한 합동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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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적대세력' 규정 보복
중국이 1일 육해공군과 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했다.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의 대규모 훈련으로, 대만에 군사 압박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부터 동부전구는 육해공군 및 로켓군 병력을 투입해 대만 섬 주변에 접근하며, 해상·육상 타격, 요충지 봉쇄 등 실제 상황을 상정한 합동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로,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정당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훈련 종료일은 밝히지 않았다. 동부전구는 이날 ‘접근’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대만 타이베이, 타이중 등 주요 도시가 중국군 군함과 전투기에 둘러싸인 모습이 노골적으로 표현됐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중국군 동태를 계속 파악하고 있었으며, 합동 정찰 수단과 군용기·함정·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한 것은 지난해 10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 연설을 문제 삼아 수행한 연합 훈련 ‘리젠-2024B’ 이후 6개월 만이다. 중국군이 작년 12월 라이 총통이 미국령 하와이와 괌을 경유해 남태평양 도서국을 순방할 당시 수십 척의 군함과 경비선을 동원해 압박하기도 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훈련’이라고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번 훈련은 최근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공식 규정한 대만 정부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13일 중국의 침투 및 인재·기술 탈취를 최대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중국 견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은 이를 ‘녹색(민주진보당의 상징색) 테러’라며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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