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까지 … K제조업 '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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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국내 제조업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노동비용, 정부 규제나 보조금 등을 보면 굳이 수출용 생산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고 내수도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미국은 수요나 관세 면제 등 유리한 게 많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경쟁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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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제조업 공동화 ◆
'트럼프 관세 폭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국내 제조업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높은 인건비, 강성 노조,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국내 경영 환경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생산기지 건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공장 설비들은 계속 노후화되고 첨단 공장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는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추락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한국의 강성 노조와 비싼 노동비용 △주 52시간제를 포함한 수많은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한국 제조업의 공동화를 가속화한다고 우려한다.
고용과 수출로 경제를 떠받치는 대표적 제조업체들의 미국행은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지은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었다. 연 90만대의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GM은 국내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HMGMA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전기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노동비용, 정부 규제나 보조금 등을 보면 굳이 수출용 생산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고 내수도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미국은 수요나 관세 면제 등 유리한 게 많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경쟁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두원 기자 /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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