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임대 10가구 중 6가구 ‘월세’…전세사기·금리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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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택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극심했던 전세사기, 역전세로 인한 빌라 전세 기피 현상과 함께 시중 금리 하락을 월세 비중을 늘린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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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택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와 시중 금리 하락이 전세보다 월세 계약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비중(57.6%)이나 같은 기간(1~2월) 비중 57.5%보다 높아진 수치다. 4년 전에 견줘서는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2월까지 서울의 월세 비중은 65.2%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43.8%였고 빌라 등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1년 전보다 5.6%포인트 증가한 76.1%를 기록했다. 지방의 비아파트 월세 비중이 82.9%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극심했던 전세사기, 역전세로 인한 빌라 전세 기피 현상과 함께 시중 금리 하락을 월세 비중을 늘린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며 은행 예금·대출 금리가 떨어지자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졌다는 것이다. 집주인으로서는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 수익이 더 증가할 수 있어서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월세를 얼마 받을지 계산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은 5.9%(서울 5.3%), 지방은 6.9%다. 수도권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6~8월 5.5%로 최근 2년 내 최저치를 보인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금리 인하 기조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일부 임대인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이 가능할 만큼 전가세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을 낮추고,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하며 월세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낮아질수록 월세화 흐름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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