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 키움 정현우, 선발 등판 한 번 건너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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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데뷔전에서 122구 역투를 펼친 끝에 승리를 따냈던 2025시즌 신인 전체 1순위 지명자 정현우(18)가 한 차례 선발 순서를 건너뛴다.
키움 구단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 선발로 정현우가 아닌 신인 윤현을 예고했다.
당초 키움은 정현우가 1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하면, 다음 선발 차례인 고척 NC 다이노스전은 한 차례 건너뛰는 방안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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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122구 역투를 펼친 끝에 승리를 따냈던 2025시즌 신인 전체 1순위 지명자 정현우(18)가 한 차례 선발 순서를 건너뛴다.
키움 구단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 선발로 정현우가 아닌 신인 윤현을 예고했다.
원래 정현우는 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는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야구팬을 추모하기 위해 취소됐다.
키움은 2일 경기에는 정현우 대신 윤현을 마운드에 올린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키움 구단 측은 "정현우 선수는 한 차례 쉬기로 한 것이다.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고, 엔트리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우는 지난달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데뷔전을 치러 5이닝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키움 벤치는 정현우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주기 위해 122구나 던지게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달 29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현재 몸 상태는 정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회복세도 정상적이며, 다음 등판에는 투구 수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키움은 정현우가 1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하면, 다음 선발 차례인 고척 NC 다이노스전은 한 차례 건너뛰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1일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정현우에게 계획보다 조금 이른 휴식을 주기로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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