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에 이주배경학생 위해 학습통역도우미 배치한다

김호천 2025. 3. 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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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습통역도우미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청은 내달 학습통역도우미를 선발해 50개교에 배치하고, 5월부터 이주배경학생들이 교실에서 학습과 관련한 통역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지난해 3곳이었던 학교 밖 거점 생활한국어 교실을 6곳으로 늘리고, 이주배경학생들이 스스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교육 사이트 이용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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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현판과 건물 [촬영 김호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습통역도우미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청은 내달 학습통역도우미를 선발해 50개교에 배치하고, 5월부터 이주배경학생들이 교실에서 학습과 관련한 통역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올해 예산은 1억원으로, 희망 학교가 많으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학습통역도우미를 추가로 배치하거나 인공지능(AI) 통역도우미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주배경학생이 비교적 많은 제주시 아라초와 월랑초를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해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 모두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교육청은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KSL) 과정에 기반한 한국어학급을 5교에서 운영한다.

한국어학급은 지난해 아라초와 제주북초에서만 운영했으나 올해 월랑초, 제주서중, 중문중을 추가했다.

지난해 3곳이었던 학교 밖 거점 생활한국어 교실을 6곳으로 늘리고, 이주배경학생들이 스스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교육 사이트 이용료를 지원한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3급(4과정 120시간) 온라인 연수도 지원한다.

김향희 장학관은 "이주배경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실도 지난해 7개교에서 16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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